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들 2022년 임원인사 보니…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들 2022년 임원인사 보니…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12.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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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부사장 등 임원 3명 승진
제일기획 상무 3인, HS애드 상무 1인 등 인사 단행
“보수적 인사, 어려운 광고계 분위기 반영된 듯”

[더피알=조성미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대기업 계열의 이른바 인하우스 광고회사도 2022년을 위한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디지털 전환기라는 광고업계의 과도기적 상황을 보여주듯 승진 규모나 인사 면면에서 보수적 분위기가 엿보인다.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부사장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부사장

롯데 계열 대홍기획은 지난달 말 홍성현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부사장은 지난 1988년 대홍기획에 입사한 기획자 출신 광고인으로, 어카운트 솔루션 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대홍기획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또 지난해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이 된 이승조 기획본부장이 1년만에 상무로 한 단계 더 올라선 가운데, 기획파트 김의중 본부장과 제작 파트 황정호 본부장도 상무보로 임원 반열에 올랐다. 

삼성 계열 제일기획은 상무 3명을 신규 선임했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강신일 상무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리드한 이윤석 상무, 리테일 마케팅 전문가 정임섭 상무가 승진했다. 

(왼쪽부터)제일기획이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승진한 강신일 상무, 이윤석 상무, 정임섭 상무.
(왼쪽부터)제일기획이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승진한 강신일 상무, 이윤석 상무, 정임섭 상무.

LG 계열의 HS애드에선 이성재 디스커버리센터장이 상무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이 센터장은 SK텔레콤 브랜드 매니저, 대홍기획 전략솔루션 팀장 등을 거친 기획자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의 경우 올해 임원 승진자가 없다. 또 앞서 지난달 발표된 SM 계열의 SM C&C 인사·조직 개편에서도 광고사업부문에선 별다른 뉴스가 없었다. 두산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오리콤 역시 승진 인사가 없으며, 한컴 인사는 내년 1월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광고계 인사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DT에다 팬데믹 여파가 더해져 광고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한 탓에 승진 인사 등이 보수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전통 광고 분야보다는 커머스와 디지털 부분 등에 더욱 힘을 쏟는 모양새”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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