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키워드로 엿보는 2022] 위드코로나 양면
[2021 키워드로 엿보는 2022] 위드코로나 양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12.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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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보편화, 하이브리드형 근무 확산되며 효율화 방안 고심
오프라인 행사·공간 온라인 전환…팝업스토어 등 브랜드 체험공간 각광 ing
[더피알=안선혜 기자] 지나갈 유행이 아닌 지속되는 흐름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2021년 키워드, 그리고 향후 방향성을 조명합니다.

① ESG 드라이브
② 다시 내부소통
③ 위드코로나 양면
기승전MZ
⑤ 메타버스 열풍
⑥ OTT 각축전
⑦ 언론계 엑시트

‘위드 코로나’(With Corona)는 방역 기준이 느슨해진 환경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지만, 원래는 감염병이 디폴트(기본값)로 존재하는 사회를 말한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닌 달라진 사회적 약속과 생활 방역 수칙들을 일상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19로 강제 수용됐던 재택이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변화한 근무 형태가 기본값으로 자리하는 걸 볼 수 있다.

재택근무를 ‘뉴노멀’(New Normal)로 삼고 지속할 것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는가하면,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형’ 근무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로도 업무가 돌아간다는 걸 경험하면서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언론계도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설문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뉴스조직이 하이브리드 업무를 완전히 적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이 중 상당수가 코로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완전히 정착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7%로 압도적이었지만, 코로나 이전 모델로 돌아갈 것이란 응답은 9%에 머물렀다. 이는 영국 등 해외 언론 중심으로 도출된 결과다.

그간 진행이 어려웠던 기자간담회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지만, 이제 시간대를 나눠 소규모 인원을 여러 번 초청하는 식의 변주도 일어나고 있다. 집객이 주는 컨벤션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에 다시 오프라인 간담회가 진행되는 케이스가 늘어날 테지만, 비용 효율성 등을 따져 온라인 간담회를 지속하는 흐름도 못지않게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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