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인기기사로 본 2021년
더피알 인기기사로 본 2021년
  • 지현서 (wlgustj1117@the-pr.co.kr)
  • 승인 2021.12.3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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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뒷단 이야기와 기획 콘텐츠에 큰 관심 보여
젠더 이슈 및 유튜브 관련 실험과 트렌드 화두

[정리=더피알 지현서] 말 많고 탈도 많았던, 그만큼 이슈도 많았던 2021년이 어느덧 끝자락에 섰습니다. 이 시점에서 올해 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기사들을 소개 안 할 순 없겠죠? 이름하여 <2021 더피알 인기기사 어워드>! 더피알 인기기사 톱20을 준비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더피알은 온라인 기사도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톱20도 무료 10개, 유료 10개로 구분해 살펴봤습니다.

2021년은 특히 젠더 이슈, 그리고 유튜브와 관련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모았네요. 여기에 더피알에서만 볼 수 있는 심층 기획기사는 물론 업계 뒷단의 이야기들도 독자의 흥미를 돋우었습니다. 2022년에도 콘텐츠 소비자이자 이용자이자 애독자들에게 더욱 핏(fit)한 기사들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각 제목 클릭시 해당 기사 페이지도 이동합니다)

먼저 무료기사 톱 10입니다.

1위 ‘밀라논나’ 만든 조선비즈, MCN 시장도 진출?

2030세대에게 새로운 롤모델로 떠오른 밀라논나 할머니의 영상들. 근데 이 ‘밀라논나 채널’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조선미디어 계열의 경제매체 ‘조선비즈’ 손을 거친 것으로 (다소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전통 신문사의 디지털 실험이 메가급 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이 정말 새롭네요. 

2위 ‘뒷광고’ 막은 공정위 지침, 공공은 사각지대?

2020년, 뒷광고 표기(광고·협찬비를 받고 제작한 상업 콘텐츠에 대한 미표시) 이슈가 문제가 됐었죠. 이후 많은 유튜버들의 검은 썸네일 사과 영상이 유튜브 생태계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그런데 공익 캠페인을 목적으로 하는 영상의 경우 협찬 사실을 반드시 표기할 필요는 없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3위 “‘허니버터’를 넘어 ‘HBAF’로 포지셔닝 중입니다”

K-아몬드라고 불리며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허니버터아몬드 시리즈. 그런데 이 아몬드의 브랜드명, HBAF를 제대로 알고 계시는 분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H는 묵음이기에 ‘바프’라고 읽는데요. K-아몬드의 아버지, 윤문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위 패러디로 역주행하는 정용진 신년사…재계의 ‘깡’ 될까

구독자 74만명을 보유한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 Psick Univ’ 속 캐릭터, 이호창 김갑생할머니김 미래전략실 전략본부장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신년사를 패러디했습니다. CEO의 경영 메시지가 대중적 유희 콘텐츠로 패러디된다면, 기업 입장에선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 시점에서 2022년 정 부회장의 신년사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5위 마케팅팀 전원 퇴사…네파에 무슨 일이?

지난 9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마케팅팀 인력이 전원 퇴사했다는 점이 화제가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마케팅실 임원 영입 시점과 맞물려 뒷말이 무성했는데요. 네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은 “부당한 업무 지시나 잘못된 방향을 강요해서 집단퇴사한 건 전혀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6위 프로젝트 대박 이후…광고주-에이전시 ‘삐걱’?

‘B급’ 광고로 유명한 스튜디오좋이 지난 3월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광고의 전쟁에서 승리하면, 두 번째 전쟁이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의미심장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프로젝트의 모든 기획이 광고주의 생각으로 포장되는 ‘관행’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그후 수개월.... 최근 스튜디오좋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네요.  

7위 ‘필터수거’ 약속한 브리타에 아쉬운 점

브리타는 통 하나로 간편하게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고, 생수 구입에 따른 플라스틱 페트병 배출이 없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수 필터는 수거해가지 않는다는 이중적인 모습에 고객들이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후속기사인 브리타, 8개월 만에 필터 수거 프로그램 시행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8위 중앙일보가 ‘민지’를 모은 사연

중앙일보가 ‘민지맨션’이란 브랜드 공간을 지난 6월 오픈했는데요. 여기서 민지는 MZ세대를 의인화해 ‘민지’란 이름으로 상정한 것입니다. 가치 있는 일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민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 중앙일보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9위 남양유업 불가리스 후폭풍, 선전이었나 실수였나

학자들이 모인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불가리스 제품의 항바이러스 분석 결과’가 언론보도를 거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효과 입증’으로 왜곡돼 큰 반발을 샀습니다. 해당 논란으로 남양유업의 ‘나쁜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는데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왜곡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인지 PR관점에서 분석해봤습니다. 후속기사인 남양유업의 위기, 위기, 위기… 그 이후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10위 한 PR회사의 억대 횡령 사건, 어떻게 발생했나?

국내 종합PR회사 A사의 팀장급 직원 J씨가 2년여에 걸쳐 2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제의 직원은 해고통보가 최종 확정되기 전 자진퇴사했는데요. 사측은 ‘관리 미흡’을 인정하면서도 고객사(클라이언트) 업무와는 무관한 개인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은 유료기사 톱 10입니다. 

 

1위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에펨코리아

‘온라인 여론’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 그리고 이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를 살펴보기 위해 더피알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을 내놓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래픽과 인기 게시물을 모아보는 ‘오늘의 베스트’ 순위를 반영해 총 10개의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일간베스트저장소, 네이트 판, 루리웹, 뽐뿌, 더쿠, 인벤, 클리앙, 웃긴대학 그리고 플러스알파)를 선정해 분석했는데요. 그 중 에펨코리아를 다룬 기사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2위 인플루언서 마케팅 위험 낮추는 현실적 관리법

연예인보다 더 핫한 인플루언서가 많아진 요즘, 마케팅에도 새로운 변화가 많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인플루언서를 관리해야 하는 PR업계 관계자들의 고충도 많았다고 합니다. 연락이 원활하지 않거나 정해진 일정을 지키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3위 네이버는 왜 브이라이브를 빅히트에 팔았을까?

덕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네이버의 글로벌 스타 라이브 방송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위버스와 통합해 팬들은 물론 업계 전반에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네이버가 이때까지 브이라이브를 키우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 만큼 그 귀추가 주목됐는데요. 유튜브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브이라이브와 통합하고 K-팝 팬덤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빅히트의 전략이 돋보입니다.

4위 ESG 시대, 브랜드가 취하는 가이던스 전략

ESG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면서, 기업 측에서는 소비자와 함께 하는 ESG를 위해 ‘가이던스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기업에서 소비자들에게 관련 매뉴얼을 제공해준다면 ESG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차별화된 ESG 캠페인을 선보일 수도 있고요.

5위 메타버스에 탑승하라

많은 전문가가 메타버스에 온라인 플랫폼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단순히 타인들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을 넘어 이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수행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플랫폼 안에서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측면 역시 메타버스 시대를 긍정적으로 예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6위 ‘난… ㄱ ㅏ 끔… 추억여행에 잠긴다’ 돌아온 2000년대 감성

더 이상 7080만이 뉴트로가 아닙니다. 이제는 2000년대 감성도 뉴트로의 범주로 접어들었는데요. 싸이월드의 컴백은 물론 다양한 2000년대 노래의 재조명까지. 다시 찾아온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 2000년대 감성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7위 브랜드북을 보다

브랜드가 신경 써야 할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언론과 SNS는 기본이고 게임, 가상공간 등 일전 경험해보지 못한 채널들까지 고려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요즘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채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책’이라는 놀라운 사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책은 브랜드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8위 위드코로나 시대 각국 PR현장을 말하다

위드코로나 시대, 각 나라의 PR인들은 어떻게 업무를 하고 있을까요. 비대면 소통 증가와 오프라인 활동 축소에 따른 환경 변화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각국의 PR 선수들을 인터뷰했습니다.

9위 CEO 유튜브 영상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까?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나 보던 회장님들이 유튜브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구하는 콘텐츠 방식이 예능형이냐 지식전달형이냐는 서로 갈리지만, 이들 영상은 모두 경영자 PI(President Identity·최고경영자 이미지)와 연계돼 자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나 경영자로서의 전문성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10위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GS25 남혐 포스터 논란

GS25가 진행한 ‘캠핑가자!’ 이벤트가 남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GS25는 논란이 된 이미지와 문구를 모두 제거한 2차 수정 포스터를 올리고 최초 게시일 하루만에 자사 앱에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관련 사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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