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도, 광고주도 만족시킬 콘텐츠 실험실
시청자도, 광고주도 만족시킬 콘텐츠 실험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2.02.2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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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웹예능 ‘젤클스타’
마케팅솔루션 컴퍼니로서 비즈니스 확대 차원
콘텐츠 실험 통해 다양한 브랜디드 콘텐츠 역량 강화

[더피알=조성미 기자] 콘텐츠를 배포하는 허브로 뉴스룸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성 미디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보도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 스스로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와 손잡고 제작한 콘텐츠는 예능적 재미와 함께 기업이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볼 만한 콘텐츠라면 광고 메시지라도 괜찮다는, ‘앞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리감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기업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같은 콘텐츠 제작 DNA를 내부에 이식하고 있다. 내부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직접 기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기업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기업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리즈로 만나본다.

G마켓 글로벌샵 ‘숨은 그 놈 찾기’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오리지널’
BGF리테일 CU ‘쓔퍼맨’
오토플러스 리본카 ‘리본쇼’
티몬 ‘광고천재 씬드롬’
⑥ 제일기획 ‘젤클스타’

젤클스타  웹예능   완결 
새로운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와 광고주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입담 있는 셀럽이 유쾌하게 실제 광고와 매칭도 해보는 광고 회사 특화 예능 콘텐츠.

편성 채널 제일기획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일’

오픈 일정 2021년 10월 14일 ~ 12월 9일, 매주 목요일, 총 8회

누적조회수 39만회 누적 좋아요 9854개 누적 댓글 2946개 기록(1월 7일 기준)

출연 MC 김준현. 모델 토비(양준서), 걸그룹 트라이비, 배우 박정우, 배우 이루비, 배우 이찬형, 개그우먼 김승혜, 배우 변서윤, 아스트로 문빈.

기획의도 2021년 3월, 제일기획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사내 소식을 외부로 전달하는 콘텐츠 외에도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 그 일환으로 오리지널 셀럽 콘텐츠 ‘젤클스타’를 론칭했다.

젤클스타는 ‘광고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광고 출연 등으로 낯이 익은 라이징 스타들을 메인으로 섭외한다. 토크 세션을 통해 MC 김준현이 그들과 각각 어울리는 아이템을 추천하고 실제 지면 광고 촬영과 비슷한 환경을 연출해 출연자의 매력을 이끌어내는 ‘토크+화보 촬영’ 구성으로 연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일반 시청자와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광고 촬영 현장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광고업과의 연계성을 살렸다. 그 사이에 자사 광고주 제품들을 광고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마케팅솔루션 컴퍼니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제일기획이 제품-콘셉트-모델 간 완벽한 매칭을 이뤄 시너지를 낸다는 업의 기본 개념을 유쾌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광고 유망주가 될 모델들을 광고주에게 소개한다는 공생 개념도 있다.

‘젤클스타’는 제일기획이라는 회사 자체의 브랜드 측면에서 보면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실험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풍성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

광고주 브랜드 측면에서보면 향후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대를 위해 서비스(?)의 개념으로 노출시켰다. 젤클스타 첫 시즌을 통해서는 알콘 렌즈,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HBAF 등이 등장했지만 PPL이나 제작비 지원 등을 받은 부분 없다. 이에 브랜드명을 가리기는 했지만, 출연자와 어울리는 제품으로 매칭 시켜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촬영 소품으로 활용했다.

제작기 채널일은 제일기획 내부의 디지털콘텐츠 전문 그룹인 SBC(Samsung Broadcasting Center) 본부가 제작하고 있다. SBC는 삼성전자 등 30여 개 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 유튜브 등 SNS 콘텐츠, 콜라보 콘텐츠 등의 영상물은 물론 단편영화, 웹 예능,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제일기획 유튜브의 경우에도 별도의 팀까지는 아니지만 전담 인력이 있어서 본부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콘텐츠와 채널에 지속성을 가지며 일하고 있다. 실제로 채널일 담당자들은 구성부터 연출, 편집까지 1인 제작이 가능한 인력이며 콘텐츠 기획, 제작, 편성, 운영 등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이런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나중에는 회사 차원의 큰 자산과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성과 채널일 채널 방문자의 70% 이상이 만 18세~34세인 MZ 세대로 집계됨에 따라, 이들을 타깃으로 콘텐츠 방향을 선정했다. 더불어 ‘광고 모델 도전’이 핵심인 만큼 광고 모델을 꿈꾸는 예비 모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출연자들의 소소한 팁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출연자, 팬 분들이 보셨을 때 다른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채널일은 지난해 3월 개편 이후 10개월 간 구독자 3만1000명, 조회수 76만2000회, 시청 시간 3만9000시간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젤클스타를 통해 광고업과 연계된 새로운 웹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광고주와 연계한 ‘젤클스타 시즌 2’를 비롯한 다양한 메가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제작 프로세스, 제작 방식 등을 다양하게 시도하며 광고회사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작 기법을 지속 테스트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채널일’이 광고 회사 대표 채널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또 구독자나 방문자도 채널일을 통해서 보다 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나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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