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티, ‘양’보다 ‘임팩트’
퍼블리시티, ‘양’보다 ‘임팩트’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2.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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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성과 측정…심층 취재에 포커스
컨택 어려운 인플루언서, “조회수가 안 나오길 기도하는 수밖에”

[더피알=안선혜 기자] 해외를 중심으로 전통 언론을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퍼블리시티 업무 비중이 줄고 인플루언서 관리 등으로 업무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가 강하다. 점점 이해관계자 관리 폭을 넓혀 나가는 PR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기사: 요즘 해외기업, 보도자료 배포보다 주목하는 업무는?

퍼블리시티 업무에 대한 성과 측정 방식도 과거와는 결을 달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배포한 자료를 몇 개 매체에서 다뤘는지를 따졌다면, 이제는 단신 하나가 얼마나 많이 보도됐는지를 넘어 얼마나 임팩트 있는 기사가 나왔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기업들은 본사 차원에서 자사가 관여한 기사가 온라인에서 얼마나 공유가 됐고, 얼마나 봤는지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보고하는 체계를 갖춰놓았다면,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기사의 파급력을 따져 성과를 보고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IT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ㅁ 상무는 “네이버에서 보도자료를 ‘복붙’(복사 붙여넣기)한 기사는 노출을 떨어뜨리면서 보도자료를 뿌려도 예전만큼 기사화되지 않다 보니 중요한 이슈는 한두 군데와 인터뷰를 연결하거나 기획기사로 만든다든지 보도자료에 기대는 비중이 줄었다”고 말했다. “보내던 걸 안 보낼 수는 없지만 기대하는 바가 달라졌다”는 전언이다.

매체들에서 반기지는 않을 방식이나 주요 신문인지 여부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인지 등을 따져 내부 평가로 연결 짓기도 한다. 같은 기사 건수라도 방송이나 지면에 얼마나 실렸는지를 따져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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