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퍼블리시티, 21세기형 패치는?
100년 된 퍼블리시티, 21세기형 패치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2.03.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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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메일링 대신 뉴스룸 활용 관심
멀티미디어 요소 추가, 매체별 선택 옵션 제공 등

[더피알=안선혜 기자] 100년의 역사를 지닌 퍼블리시티(publicity) 업무는 PR이 제공하는 가장 고전적 업무다. 광고 집행 없이 매체에 필요한 정보 소스를 제공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사관련 뉴스가 전달되도록 하는 접근 방식으로, 이 역시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해외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 폭을 넓혀가며 인플루언서 관리에 공을 들이는가 하면, 성과 측정에 있어서도 ‘복붙’(복사 붙여넣기)식 보도자료가 얼마나 보도됐는지 보다는 임팩트 있는 기획기사에 집중하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보도자료 배포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다지만, 기업의 정보를 외부에 알리는 차원에서 뉴스룸 이용은 지속되는 추세다. 인터뷰에 응한 PR인 대부분이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었고, 직접적인 메일링 대신 뉴스룸에 업로드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보도자료를 기자들에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려던 시도는 과거부터 있어왔다. 코카콜라는 2015년이 되면 언론매체에 제공해왔던 보도자료는 과거의 이야기가 될 것(Kill the press release)라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다만, 지금도 여전히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당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 소셜미디어 리더였던 애슐리 브라운(Ashley Brown)이 자사 브랜드 뉴스룸인 코카콜라 저니의 1년 운영 성과를 설명하며 강조했던 말로, 비록 전통 언론에 손내밀지 않아도 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코카콜라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디지털 툴로는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8월 언론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영상 콘텐츠를 포함시키는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온라인 콘텐츠에 동영상 활용도가 높아진 추세에 발맞춘 변화다. 다만, 모든 자료마다 영상 파일을 첨부하는 게 아닌 주요 비전 발표나 신제품 론칭 시에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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