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플레시먼힐러드의 마이클 리나만(Michael Rinaman) 대표는 지난해 TGI(TRUE Global Intelligence) 아·태 총괄로 임명돼 지역별 관점을 글로벌 전략과 통합시키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팬데믹 영향으로 방문이 늦어지다 첫 시작을 한국에서 출발, 이후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잠시 짬을 내어 <더피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의 원윤재 상무와 글로벌 조사회사 근무 경력으로 최근 TGI 조직에 합류한 김계연 부장이 배석해 인터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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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어떤 SNS가 인기를 끌지 알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주목하는 채널이 있는가.
전세계적으로는 숏폼(short form) 비디오가 메인 화두다. 틱톡에서 만들어진 흐름인데, 인스타도 이에 반응해서 유사한 서비스인 릴스를 내놓았다. 한국,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 화두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하향세다. 방문자 수는 여전히 많으나, 참여도(engagement)가 떨어지고 있다. 살펴보면 30대 이상도 틱톡으로 옮겨가고 있다.
링크드인은 미국에서는 가장 활성화된 채널이다. 이직할 때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기업 정보도 얻고 강의를 듣는 등 교육용으로도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랫폼 자체의 포지션이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다른 국가와는 완전히 다른 지배적 플레이어들이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도 많이 활용하지만, 블로그 등에서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기도 한다. 유튜브는 명확하게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특이점은 로컬(local)에 머물던 영향력을 글로벌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드라마, 영화 등 K컬처 확산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SNS 이용 패턴이 나타나기도 하나, 글로벌 플랫폼의 침투가 적은 몇 가지 지배적 플랫폼들이 있다는 점에서 조사 방법론도 달라진다고 한다. 미국에선 트위터와 링크드인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되지만, 한국은 이를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다. 다만, 트위터의 경우 요즘 이용자 활동성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가장 빠르게 소식이 전달되는 경로가 되고 있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라도 페이스북은 국내 사람 간 교류에 활용되고, 유튜브는 글로벌하게 소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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