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부추기는 언론’은 현재 진행 중
‘갈등 부추기는 언론’은 현재 진행 중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2.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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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식 보도, 집단 묶는 신조어 등이 문제점 지적
언론계, 매체사 뿐만 아니라 기자 개개인도 노력해야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기자회견. 뉴시스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기자회견.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참정권을 가진 국민들이 이를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다. 고로 하나의 축제와도 다름없어야 한다. 지지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희비는 갈리겠지만 승자를 축하하고 패자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표면적으로는 공정선거, 혹은 정책선거를 강조하지만 실상 지지후보에 따라 크고 작은 갈등이 일어난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자나 정당이라면 이런 심리를 자극해 자신의 표로 끌어오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정당의 기본 존재목적은 다름아닌 ‘집권’이기 때문이다.

언론은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선거관련 사안을 보도할 책임감을 가진다. 그리고 갈등국면이 조성되면 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전달해야 한다. 갈등을 최소화할 솔루션까지 제시할 수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관련기사: 대선에 투영된 한국사회의 갈등, 관리 해법은?

실제로 지난해 1월 제정된 언론윤리헌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나 갈등적 사안을 다룰 때는 다양한 입장을 두루 담아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과 관점을 보여준다. 윤리적 언론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의 경중을 고려해 보도 내용의 양적·질적 균형을 맞춘다. 특정한 가치와 정파적 이익에 부합하는 사실과 견해만을 선택하거나 과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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