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명품 업종 트렌드 키워드는 ‘V.E.R.S.U.S’
2022년 명품 업종 트렌드 키워드는 ‘V.E.R.S.U.S’
  • 김경탁 (gimtak@the-pr.co.kr)
  • 승인 2022.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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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디, 자기표현과 차별화 수단으로써 ‘선택적 플렉스(FLEX)’ 트렌드 주목​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한 주요 플랫폼 및 버티컬 커머스의 본격적인 대결 양상
이미지=플레이디
이미지=플레이디

[더피알=김경탁 기자] KT그룹 디지털광고대행사 플레이디(대표 이준용)가 2022년 럭셔리 업종의 트렌드 키워드로 ‘V.E.R.S.U.S’를 제시했다.

‘V.E.R.S.U.S’는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Raffle Marketing(래플 마케팅), ▲Small Luxuries(스몰 럭셔리), ▲Up to Z(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Second-hand Goods(명품 중고시장 확대) 등 6개의 키워드를 모은 것이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현황을 담은 ‘명품 업종 Trend Delivery’를 지난 4일 발간했다”며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한 주요 플랫폼과 버티컬 커머스의 본격적인 대결 양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어, 핵심이 되는 마케팅 키워드를 선별했다”고 9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우선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트렌드와 함께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하며 가품 이슈 또한 커지고 있다”며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명품 판매 플랫폼들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정품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LF몰의 경우 NFT(대체불가능 토큰)기술을 이용한 명품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LF개런티'를 도입했고 롯데온도 정품 인증 서비스인 '트러스트온'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보복 소비로 인한 젊은 세대의 명품 구매로, 팬데믹 시대 명품시장의 ‘세대의 확장’이 이루어졌다면, 엔데믹 시대에는 탄탄해진 명품 수요층을 기반으로 명품 ‘카테고리의 확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미 명품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패션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일상적인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고, 이에 맞춰 명품 플랫폼들도 골프&레저, 가전 등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서 제시된 ‘래플마케팅’은 응모 및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만 상품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색 콜라보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 진행되는 한정판 제품을 재미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는 래플에 열광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격대의 명품 대신,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보석이나 시계 등 고가의 제품군보다는 의류나 신발, 향수 등 일상적이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적 플렉스(FLEX)’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명품시장의 주 고객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높은 구매력을 갖춘 4050세대였으나,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가 핵심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저가 브랜드와 콜라보, 숏폼 챌린지 진행 등 Z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메타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디는 또한 “최근 명품 소비 트렌드는 신상품보다 ‘중고’와 ‘리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고 명품은 더 이상 철 지난 제품이 아니라 가격 프리미엄을 얹어 되팔 수 있는 자산이며,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는 설명.

이에 보고서에서는 대기업 및 주요 플랫폼에서도 중고 ‘리셀’ 마켓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업계 현황을 담았다.

한편 이번 명품 업종 트렌드 리포트 전문은 플레이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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