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훈의 어차피 미디어, 그래도 미디어]

[더피알=한정훈] 4월 9일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탄생한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는 4월 30일로 유료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 운영을 중단했다. 3월 29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나온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CNN+는 CNN이 3억 달러(약 3600억 원)를 투입해 2년간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였다.
고퀄리티 뉴스와 여행·음식·역사 등의 다큐멘터리, 뉴스 오디언스와의 상호 교감 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워 ‘새로운 방송 뉴스 구독 모델’을 꿈꾸며 시작한 서비스다.
CNN+는 유명 음식 크리에이터 앨리슨 로만(Alison Roman), 유명 교수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 등을 진행자로 영입했고,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 돈 레몬(Don Lemon) 등 유명 앵커에게는 오디언스와 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토크 프로그램을 맡겼다. 또 기존 CNN TV 인기 프로그램의 확장판(5 Things, Reliable Sources Daily)도 선보였는데 인기가 높았다.
한 달 구독료가 5.99달러(약 7000원)였던 CNN+는 나름 화제가 됐고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워너미디어는 합병 후 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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