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미디어 활용과 PR
정치인의 미디어 활용과 PR
  • 유현재 (hyunjaeyu@gmail.com)
  • 승인 2022.05.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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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재의 호모 미디어쿠스]
제발 ‘홍보’와 ‘PR’은 상당히 다른 것임을 깨달아달라
‘홍보 브리프’를 작성하라
언론과 홍보는 상당히 다르니 제발 똑같다 우기지 말라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페이스북 포스팅 캡쳐.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페이스북 포스팅 캡쳐.
새로운 칼럼을 시작합니다. 95% 이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호모 미디어쿠스’라는 비공식적 학명으로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온종일 다양한 미디어에 몰입하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매달 특징적으로 회자된 미디어 관련 이야기, 그중에서도 저희의 본령인 PR이나 광고,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주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더피알=유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4월 20일 tvN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촬영이 있었다고 알려진 일주일 전부터 그야말로 온라인에서는 ‘난리’가 났고, 방영 후에도 후폭풍은 한참 동안 계속됐다. 반으로 갈린 대중의 “좋았다” 혹은 “싫었다”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심지어 청와대와 CJ 사이에는 ‘거짓말’, ‘법적 대응’ 등 험한 말까지 오가며 한바탕 살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언론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특집(?) 비슷하게 먼저 출연 제안을 했는데, 청와대에서 근무하시는 정원사와 구두수선사 등 근로자분들과 함께 대통령이 출연하는 기획이었지만 CJ에서 ‘정치인은 곤란하다’며 고사했다는 기사를 내보낸 것이다.

CJ는 즉각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다 허위’라고 밝혔는데, 청와대 의전 비서관은 예전의 원칙은 그랬고 지금은 좀 바뀌었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청와대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심각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이즈음 CJ는 일련의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무서운 멘트로 받아쳤는데, 청와대 비서관이 예전 협의 때 교환한 통화 기록과 메시지를 보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다시 전달했다. 칼럼 작성 시점에 그 ‘메시지’에 대한 CJ의 메시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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