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Check]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 (1)
[Study Check]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 (1)
  • 이재완 (thepr@the-pr.co.kr)
  • 승인 2022.05.3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PR인이 알아야 할 IR 기본 지식

[더피알=이재완] 기업 PR(Public Relation)은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불특정 다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이미지 제고나 제품 홍보 등을 주목적으로 전개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뜻하는 기업 PR의 목적은 다양한 대중과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유지·증진시키는 것이다.

기업이 소비자, 노동자, 언론사, 경쟁자, 정부, 원료 공급자, 주주, 채권·채무자, 지역사회 구성원, 여론지도자, 일반 국민 등 공중과의 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수행하는 일체의 커뮤니케이션 활동 또는 그러한 활동의 상태나 기술을 의미한다. PR은 광고보다 그 범위가 넓으며, 광고는 PR의 한 수단이다.

기업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 PR 활동 중 하나지만 IR을 통해 그 기업의 자본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많을수록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은 낮아지고, 기업의 인지도 상승과 이미지 제고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IR은 잠재적 주주, 투자자, 투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자 정보와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홍보 및 주가 관리와 같은 업무다. 즉 어떤 기업이 자본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기 위해 일반 투자자와 자본·주식 투자자에게 행하는 기업 홍보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의 IR 활동

IR은 크게 재무적 측면의 계량적인 자료와 비재무적 측면인 정성적인 요소로 구분된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는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 국제회계기준)에 따라서 작성한 연결재무제표(연결대차대조표, 연결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또는 결손금처리계산서) 및 이에 부수되는 부속명세서, 주석 등을 포함한다.

연결재무제표는 연결 실체의 재무 상태, 경영성과, 자본 변동 및 현금흐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배회사가 작성하는 재무제표다.

비재무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라는 경영활동을 들 수 있겠다.

계량적인 측면에서의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재무제표의 내용 및 분석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대차대조표(재무상태변동표)는 대변에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보여준다. 즉 남의 돈을 빌려온 부채(빚)와 내 주머니에서 나온 자기자본(내 돈)이다. 남의 돈은 비용으로서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따라서 이자가 없는 내 돈이 많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남의 돈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장기 부채와 1년 이내에 원금을 갚아야 할 단기 부채로 나뉜다. 따라서 무엇이 바람직한지는 자명하다. 자기 돈의 비중이 높을수록, 부채 비중이 낮을수록, 부채 중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기 부채 비중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대차대조표 차변은 대변에서 조달된 자본(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동자산은 현금 등을 포함해 1년 이내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유동자산 중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에 대해서는 에이징(Ageing) 분석에 따른 부실채권과 부실재고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반면 비유동자산은 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등으로 분류되고, 투자자산은 투자부동산, 장기투자증권,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기대여금, 기타로 나뉘는데,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 보유한 자산이므로 하나하나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유형자산은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비화폐성 자산으로서 감가상각을 하지 않는 토지를 별도로 파악하고 감가상각이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가상각 금액은 이미 지불한 기계설비에 대한 상각으로서 중복 지출되었으므로 현금흐름을 분석할 때 현금유입금액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영업권, 산업재산권, 개발비 중에서 개발비에 대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이어서 유동자산과 단기(유동)부채의 크기와 비중을 살펴보되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크기가 크고 비중이 높을수록 안정적이라고 본다.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의 합의 규모와 비중이 자기자본의 규모보다 크거나 비중이 높을수록 자산 구성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동자산과 투자자산 및 유형자산의 합의 크기와 비중이 불균형을 이루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5월 31일 노출되는 [Study Check]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2)로 이어집니다.

이재완은 삼성과 부영그룹에서 40년 가까이 IR과 재무, 회계관리를 맡아온 전문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