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Check]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2)
[Study Check]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2)
  • 이재완 (thepr@the-pr.co.kr)
  • 승인 2022.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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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PR인이 알아야 할 IR 기본 지식

Study Check - 기업에서 PR과 IR의 관계 (1)에서 이어집니다.

[더피알=이재완] 손익계산서 분석은 매출액이 크고 매출원가 비중이 낮으며 영업이익 규모가 크고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100%)이 높을수록 좋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년 20% 이상 이라면 아주 좋다고 본다. 비용은 판매비와 관리비의 크기와 비중이 낮을수록 바람직하고, 감가상각비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 남의 돈을 사용하는 데 따른 이자(지급이자) 비용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영업이익이 지급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미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영업외수익에서는 배당금수익, 외환관련이익, 지분법이익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영업외비용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이자비용, 대손상각비, 재고자산감모손실, 외환관련손실, 지분법손실 등을 두루두루 살펴봐야 한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익(영업손익+영업외수익-영업외비용), 계속사업손익(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익-계속사업손익법인세비용), 당기순손익[계속사업손익+또는-중단사업손익(법인세효과차감후)]의 내용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좋은 기업일수록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M&A를 통한 사업 확장도 필요하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이에 대한 현금의 과부족에 따른 활동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자본변동표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또는 결손금)의 각 항목별로 기초잔액, 변동사항, 기말잔액을 표시한다.

여기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변동은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 해외사업환산손익, 현금흐름위험회피 파생상품평가손익, 기타 등으로 다소 익숙하지 않은 개념들로서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기본적인 용어 정도만 언급한다.

또 다른 주요 재무제표로 현금흐름표가 있다. 이는 일정 기간의 기업 실체에 대한 현금유입과 현금유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보고서로서 크게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구분된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직접법과 간접법 표시 방법이 있으며, 간접법 표시 방법에 따르면 당기순이익+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 등의 가산+현금의 유입이 없는 수익 등의 차감+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과 부채의 변동으로 표시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유동자산의 감소 및 증가, 투자자산의 감소 및 증가, 유형자산의 감소 및 증가, 무형자산의 감소 및 증가의 차액으로 표시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많고 현금유출이 작거나 없다면 장래의 이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목적으로 한 투자가 없거나 줄어들어 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의미다. 따라서 현금을 아무리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현재 A전자가 120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 활동이 미흡한 점도 주가가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는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좋은 기업일수록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M&A를 통한 사업 확장도 필요하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이에 대한 현금의 과부족에 따른 활동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는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유출로 영업활동에 필요한 현금유입이 부족하여 그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장단기 차입금 증가, 자본 증가 등을 의미한다. 재무활동이 없다면 그 기업은 투자가 없거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투자를 커버할 수 있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재무제표 중 마지막으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또는 결손금처리계산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미처분이익잉여금, 임의적립금 등의 이입액, 이익잉여금처분액(배당금 포함), 차기이월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결손금 처리 계산 측면에서는 미처리결손금, 결손처리액, 차기이월미처리결손금으로 처리한다.

현대 경영에서는 기업 IR 측면에서 비재무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기업 활동에서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을 지양, 특히 제조업에서의 탄소 중립 등 친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 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늠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상 기업의 홍보 차원에서 기업 IR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살펴보았다.

첫째, 재무적인 측면에서 계량적(정량적) DATA 분석을 통한 회계투명성이 중요하다.

또한 주주권리, 경영진, 효율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에서는 1) 지속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매년 20% 이상 성장), 2) 재무구조(자본의 조달 및 자산의 구성)의 안정성 제고, 3) 기업 가치 제고 등의 좋은 목표를 지향하는지, 아울러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적인 경영요소(ESG 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신기술·신제품 개발, M&A 등 기업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전략 등이 향후 기업 IR 측면에서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중요한 관심사로 생각된다.

기업 홍보요원은 앞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재무분석을 위한 전문지식과 비재무적 정성적 분석을 위한 학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아 할 것이다.


PR맨이 자기 회사 IR 간편 분석해보기

기업의 홍보맨이 기업 IR 차원에서 자기 회사와 경쟁사의 재무제표를 비교 분석할 때 다음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 계량적인 측면에서 일정 시점(Stock 개념) 기업의 재무구조를 나타내는 연결대차대조표(재무상태변동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자금조달원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빌린 돈(부채)보다 자기 돈(자기자본)이 규모가 크고 비중이 높은 것이 바람직하다. 즉 자기자본비율이 높고(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낮고) 단기 부채보다는 장기 부채가 많은 것이 안정적이다.

조달된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차변의 자산 구성 측면에서는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의 규모, 구성비 등을 분석한다.

단기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 자기자본이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에 어느 정도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는지 (고정비율과 고정장기적합률)를 보고,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에는 우발채무 내용(소송, 무역 클레임, 지적재산권 관련 등)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다. 결국 연결대차대조표 분석의 목적은 영업의 토대가 되는 자산의 건전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 다음으로 일정 기간(Flow 개념)의 영업실적(경영성과)을 나타내는 연결손익계산서를 분석한다. 매출액의 규모와 영업이익의 규모가 클수록 바람직하고, 영업이익의 비중(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을수록 좋다, 그리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률(매년 20% 이상), 감가상각비의 적정성, 영업외수익과 비용 중 금액이 큰 항목에 대한 내용 파악이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크면 클수록 좋고,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유입보다 유출이 큰 편이 정상이다. 반대라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재완은 삼성과 부영그룹에서 40년 가까이 IR과 재무, 회계관리를 맡아온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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