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0-06 16:39 (목)
쉽게 풀어준 금연 광고의 메시지
쉽게 풀어준 금연 광고의 메시지
  • 김영순 기자 (ys.kim@the-pr.co.kr)
  • 승인 2022.05.31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5회 금연의 날 맞아 전자담배 광고도 시작
금연 광고 통해 금연의 효과적 메시지 전달
금연 광고로 통한 효과적 흡연율의 변화

 

[더피알=김영순]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8036명이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흡연율은 2005년 28.8%에서 2020년 20.6%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성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2005년 남성 흡연율은 51.6%에서 2020년 34%로 낮아졌다. 담뱃갑에 충격적인 흡연 피해 사진을 인쇄해 흡연 혐오감을 극대화하는 금연정책을 시행한 결과다.

금연 광고를 보고 금연을 시작한 40대 직장인은 “금연 광고를 보다가 뭔가 뜨끔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았다”며 “흡연은 죄가 아니지만 뭔가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비쳤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전 세계 국가들과 공조해 흡연의 폐해와 유해성을 더 많이 알리고 교육시켜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1987년 처음 지정된 후 올해로 35년째인데 담배와의 전쟁을 통해 전 세계 흡연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는 진짜”…건보공단이 금연 돕는다

2018년 “나 끊을거야”, 2019년 “진짜 마지막이다” 2021년 “애도 태어났는데, 진짜 끊는다” 이는 금연 광고 모델이 던진 대사이다.

2022년 “이번에는 진짜”라는 대사와 함께 금연지원서비스가 등장 한다. 금연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금연에 의지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광고 속에서 나오는 금연지원 서비스는 ‘자신에에게 맞는 금연서비스를 상담해 주고 그로 인하여 금연 성공률이 6배나 증가된다’ 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실 금연 광고라 하면 흡연으로 인해 자신의 폐가 썩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간접 피해를 주거나 하는 직관적인 이미지와 강한 메시지가 금연광고가 주류였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나는 내가 노담이면 좋겠어’의 노담 캠페인 광고는 재미를 더해 공감을 준다는 점에서 확연히 광고 소구가 달라졌다.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임팩트있는 공감을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 의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이 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늘리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 프로그램이 흡연자 스스로 금연을 결심할 때보다 금연 성공률이 6배 이상 높다고 본다. 흡연자 누구나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동네 병·의원을 찾아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건보공단이 이 같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흡연율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연 광고 ‘전자담배’편도 공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굵직한 금연 메시지를 던졌다.

흡연 사실을 후회하며 국민들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호소하는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 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해 행사장에 출연했다.

국내 첫 금연 ‘증언형’ 금연 광고인 이 광고는 2002년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폐암에 걸린 이주일 씨가 출연해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며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본 흡연자들 사이에서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이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한편 국내 담배를 판매하는 회사로는 한국필립모리스를 비롯해 BAT코리아(현 BAT로스만스), JTI코리아 등 외국계 담배 3사와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 등을 종속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KT&G가 있다. 

특히 올해 첫 금연 광고인 ‘전자담배’편도 공개됐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두 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미국암사회(ACS)에 건강 따르면 금연을 1년간 유지하는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 위험은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금연 10년 후에는 폐암으로 인한 위험이 흡연자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