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주는 맛없다고? 이젠 아니랍니다
한국 맥주는 맛없다고? 이젠 아니랍니다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2.06.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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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5관왕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홈페이지 헤드 이미지.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홈페이지 헤드 이미지.

[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술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한국 맥주는 맛없다’는 이미지가 퍼진지 오래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나온 특화 브랜드의 수제 맥주가 많이 생겨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기업 맥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어느정도 남아있는게 사실이다.

한국 맥주의 ‘맛’에 대한 부정평가를 두고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나 기호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분석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어떤 점잖은 언론매체들은 맛없는 맥주를 질타하는 기사와 칼럼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 맥주 맛없다’는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될 듯하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5개 제품이 국제대회에서 ‘맛있다’는 인증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인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 ‘한맥’, ‘오비라거’ 등이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ITI)’이 주최한 ‘2022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각각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셰프와 소믈리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세계 100여 개국의 수천 개 제품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식음료 품평회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미각 전문가들은 제품의 첫인상, 시각, 향, 맛, 끝맛으로 이루어진 5단계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모든 항목에서 평균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제품들에 ‘국제 우수 미각상’을 부여한다.

한편 이번에 오비맥주의 5개 브랜드는 올해 품평회에서 총 8개의 별을 획득했다. 특히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3년 연속, 카스0.0와 한맥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오비라거는 올해 첫 출품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오비맥주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식음료품평회에서 한국 맥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국민맥주 카스를 비롯 항상 오비맥주의 제품들을 사랑해준 소비자들에게 영광과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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