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피알타임스=이승윤] 과거에는 나이키와 스타벅스 같은 잘 알려진 힘 있는 브랜드, 엄청난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소위 전통적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열성적인 지지자들을 길러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몰 브랜드(Small Brand) 전성 시대를 이야기한다.
작지만 유니크(Small But Unique)한 가치를 지닌 스몰 브랜드들이 잘 짜인 전략과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만들어 수많은 성공 스토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뚜렷한 자기 취향을 가진 소비자다. 매일 수많은 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지금 시대에 뚜렷한 자기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철학과 스토리로 무장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그들이 만든 정보를 적극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즐긴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이런 스몰 브랜드의 성장을 확장시켜준다. 이제는 신문이나 TV에 노출되는 광고를 통해서가 아니라,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유튜브(YouTube) 같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관점이나 정체성을 노출하는 스몰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도영 대표가 만든 '김씨네 과일가게'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밀짚모자를 쓰고 작은 다마스 트럭을 몰며, 과일 종이 상자 한 면에 손으로 직접 쓴 '김씨네 과일. 한 바구니에 3만 원, 두 바구니는 5만 원' 메시지로 물건을 판매하는 이 과일가게는 사실 티셔츠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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