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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진성 팬 해피어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진성 팬 해피어
  • 이승윤 (seungyun@konkuk.ac.kr)
  • 승인 2022.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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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디지로그(Digilog)] 스몰 브랜드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로고. 사진=오롤리데이 홈페이지 갈무리.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로고. 사진=오롤리데이 홈페이지 갈무리.

▷먼저 읽어야 하는 기사 : 스몰 브랜드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1)

[더피알타임스=이승윤] 문구류부터 패션 아이템까지 일상의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오롤리데이(oh, lolly day!)는 2014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이 작은 브랜드가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게 된 사건이 하나 있다.

2021년 오롤리데이는 한 중국 회사로부터 그들의 브랜드를 무단 도용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중국의 한 회사가 오롤리데이의 '못난이', '유난이'와 같은 핵심 마스코트 캐릭터들을 허락 없이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자신이 원조 브랜드인 양 상표권 등록까지 한 사건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중국 회사의 불법 브랜드 도용에 맞서, 오롤리데이의 진성 팬을 자청하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펀딩을 통해 소송 비용을 도왔다는 점이다. 오롤리데이가 중국 회사의 불법 브랜드 도용에 대한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2억 원 가까이 되어 힘들어한다는 것을 오롤리데이의 진성 팬들이 알고 펀딩을 통해 돕고 싶다며 댓글을 달아준 것이 그 시작이다.

오롤리데이는 이 감사한 마음을 받아 펀딩을 시작했고, 자그마치 1000명 넘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 펀딩에 참여해 5000만 원이란 펀딩 자금이 모였다. 5000만 원이 대기업에는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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