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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多] 오래됐지만 새롭다 중후하지만 귀엽다
[광고多] 오래됐지만 새롭다 중후하지만 귀엽다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2.09.2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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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씩 리모콘을 돌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으려면 몇 번이나 광고를 집행해야 할까요? 더피알타임스가 TNMS 광고조사채널을 통해 전국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된 TV광고 시청률 GRP를 기준으로 한 주간 눈에 띄는 광고 톱30을 살펴봅니다. GRP는 지상파·종편·PP 등의 방송채널 프로그램 시청률과 동일한 방식으로 집계됩니다.

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SBI저축은행이 배우 박성웅을 모델로 내세운 소통형 기업PR 캠페인 ‘SBI 백일장’ CF를 836회 집행해 380.46GRP를 모으면서 14위로 차트인했다. 2021년 1월 둘째주 이후 1년 8개월 만의 주간차트 복귀이다.

캠페인은 SBI 이니셜 3행시 응모 우수작을 실제 CF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캠페인 런칭 편에 이어 ‘싸늘하다/비수가 느껴지는/이 분위기(#몰래 산 게임기)’편, ‘세상에/뽐내보자/이런 스타일(#아저씨 대문 열렸어요)’, ‘상체 했고/복근 했으니까/이제 하체 해야지(#근수저의 비밀)’ 등 3편이 공개됐다.

올해 2~4월 월간차트 톱100에 이름을 올렸던 하리보 골드베렌이 1375회 집행에 344.07GRP를 모으며 17위로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브랜드가 마지막으로 주간차트에 올라온 것은 5월 첫주였다.

다국적회사로 보이는 곳의 중역회의실에서 하리보 젤리를 함께 먹으면서 각자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이 광고는 성인 배우의 연기에 어린이 목소리 성우들의 대사 더빙이 입혀지면서 생기는 괴리감으로 시청자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2018년에 첫 런칭된 이 광고는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킨 이후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낳았고, 일본에서는 스모 선수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차여행 중인 성인들이 하리보 스타믹스 젤리를 나눠먹는 광고가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돼 11~12월 월간차트와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배우 윤경호를 모델로 내세워 지난 6월 런칭한 ‘소프트웨어의 힘’ 시리즈 광고가 런칭 3개월 만에 27위로 주간차트에 들어왔다. 현대모비스라는 이름이 마지막으로 차트에 올라온 것은 작년 12월 월간 차트 톱100이었다.

광고는 폭포 밑에서 무공수련을 하는 ‘정신을 집중하면 못할 일이 없다’ 편과 호랑이에 팔을 물린 상태로 대사를 치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편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고, 두 버전 모두 유튜브 모비스라이브 채널에서 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전통의 두 기업이 나란히 이미지 변신을 선언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1962년에 설립된 귀뚜라미와 HL그룹이 주인공이다.

8월 24일 그룹명을 한라에서 HL로 변경한 HL그룹은 그룹PR 광고를 248회 집행해 327.72GRP를 모으며 21위로 차트인했다. HL이라는 이름은 앞서 지난 7월 런칭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회사 HL클레무브 광고를 통해 먼저 TV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바 있다.

“앞으로만 간다고 미래가 나와요?”라는 질문에 ‘새 길로 새자’라는 대답으로 이어지는 이번 광고는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테스트, HL디앤아이한라의 스마트 건설, HL만도의 자유장착형 운전시스템과 스타트업 육성, WG캠퍼스의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을 연이어 보여준 후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 HL”이라는 선언으로 끝난다.

배우 지진희를 오랜 기간 전속모델로 채용중인 귀뚜라미의 카본매트 3세대 제품 광고가 715회 집행, 322.89GRP로 22위에 올랐다. 귀뚜라미 카본매트는 지난해 10월 월간차트 톱100에 이름을 올렸고, 그 이전에는 재작년 12월 월간과 주간 차트에 올라온 바 있다.

귀뚜라미는 같은 기간 “귀뚜라미는 더 이상 보일러회사가 아니라, 원전과 반도체공장, 잠수함의 냉동공조부터 에너지공급사업까지 취급하는 종합냉난방에너지그룹”이라고 선언하는 내용의 기업 PR 광고도 477회 집행했다.

이밖에 SK루브리컨츠에서 만드는 자동차 윤활유 브랜드 SK지크는 772회 집행에 392.25GRP를 모으며 11위로 차트인했다. 2020년 11월 월간차트와 2차례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후 1년 10개월 만의 차트 복귀이다.

‘오늘의 자동차’(379회)와 ‘내일의 전기차’(393회) 2편으로 만들어진 SK지크 광고는 “내차도 지구도 지크로 지키다”라는 카피를 통해 ‘친환경’이라는 제품 특성을 전달한다.

닥터포헤어는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기용한 염색 기능 신제품 블랙샴푸 광고를 589회 집행해 380.52GRP를 모으면서 13위로 차트인시켰다. 닥터포헤어의 차트 복귀는 폴리젠샴푸 광고로 2021년 1월 한 달 간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후 1년 8개월 만이다.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 이전 한달간 1위 자리를 지키던 정관장 에브리타임이 차트를 떠나자 2위부터 5위를 차지하고 있던 브랜드들이 그대로 한 단계씩 상승해 1위부터 4위까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동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비롯해 대우건설, 메리츠화재까지 1~3위는 한 주 전에 비해 집행 횟수를 줄인 가운데, 5위에서 4위로 올라간 에이스침대는 집행 횟수를 대폭 늘렸지만 상위 브랜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TV광고 시청률 톱30 (9.12~9.19)

순위 브랜드 GRP 횟수
1 경동 나비엔 콘덴싱 ON AI 702.24 1607
2 대우건설 PR 616.94 1570
3 메리츠화재 542.93 1252
4 에이스침대 518.87 1017
5 롯데리아 471.69 2133
6 볼보S90 462.81 450
7 하나금융그룹 PR 432.22 518
8 명인 이가탄F 427.16 1284
9 삼성 갤럭시Z 플립4 423.52 990
10 인사돌 플러스 402.60 918
11 SK지크 392.25 772
12 맥도날드 386.20 1100
13 닥터포헤어 블랙샴푸 380.52 589
14 SBI저축은행 380.46 836
15 카사업 -가상 373.56 28
16 디즈니 플러스 372.63 1021
17 하리보 골드 베렌 344.07 1375
18 토레타 341.23 1113
19 알바천국 333.98 1814
20 명인 메이킨 큐 333.29 1105
21 HL그룹 PR 327.72 248
22 귀뚜라미 카본 매트 322.89 715
23 SK에코플랜트 321.33 955
24 종근당건강 락토핏 솔루션 313.46 613
25 농심 라면왕 김통깨 303.22 787
26 삼성 더프레임 301.71 1481
27 현대모비스 PR 298.97 704
28 센트룸 298.78 839
29 공구마켓 297.92 761
30 훼라민 큐 295.88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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