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의 DIGILOG]
경쟁 제품 20달러 전후일 때 최소 300달러 받아야할 제품 개발
높은 품질 포기하고 가격 낮추는 일반적 전략 대신 ‘팬덤’ 집중
경쟁 제품 20달러 전후일 때 최소 300달러 받아야할 제품 개발
높은 품질 포기하고 가격 낮추는 일반적 전략 대신 ‘팬덤’ 집중

[더피알타임스=이승윤] 아이스박스계의 샤넬 혹은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2006년에 라이언 세이더스(Ryan Seiders)와 동생 로이(Roy)가 창업한 브랜드, 예티(YETI)다.
아웃도어 열풍이 전 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지금, 가정마다 하나 정도 구비하고 있는 것이 쿨러(Cooler)라고 불리는 아이스박스가 아닐까 싶다. 인터넷에서 2만~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아웃도어용 하드 아이스박스를 예티는 어떻게 300달러(약 40만 원)에 불티나게 팔고 있을까?
그 해답은 브랜드 가치를 알아주는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에 있다.
‘야외에서 더욱 강력하게, 얼음은 더욱 오래 가게’(Wildly Stronger, Keep Ice Longer)라는 핵심 슬로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예티는 아주 튼튼하고 보냉 능력이 극도로 뛰어난 아이스박스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였던 창업자 형제는 기존의 아이스박스가 저렴하지만 약한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부서지고 외부 날씨가 아주 더워지면 내부에 넣어두었던 맥주 같은 음료들이 쉽게 미지근해지는 데 불만을 느끼던 터라, 획기적으로 높은 내구성과 보냉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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