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해외여행이나 이민을 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에 “느린 인터넷 때문에 답답해서 외국에선 못살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인터넷 속도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배경인 동시에 결과라 할 수 있는데, 그 선두에는 기술혁신을 이어온 KT가 있다.

KT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WBA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같은 날 개최된 ‘Network X 글로벌 어워드’에서는 ‘디지털 혁신 주도’, ‘지속가능 네트워크 프로젝트’, ‘광선로 구축 솔루션’ 부문 등의 상을 받았다.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어워드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인데, KT는 2021년에도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은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력과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있는 기업에게 수여되는데, KT는 LTE를 활용하는 대중교통 와이파이에 5G를 적용해 공공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시키고, 와이파이 공유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Network X는 기존의 ‘5G 월드 어워드’, ‘브로드밴드 어워드’, ‘TELCO 클라우드 어워드’가 합쳐져 만들어진 행사로, KT가 수상한 ‘디지털 혁신 주도’ 부문은 2022년 한 해 가장 큰 혁신을 이룬 통신사에게 주는 상이다. KT는 통신 분야에서 갈고 닦은 역량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지속가능 네트워크 프로젝트’ 부문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KT는 ‘5G Energy Saving Technology’로 5G 기지국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기술적으로 제어하여 탄소배출을 크게 줄였다고 인정 받았다.

‘광선로 구축 솔루션’ 부문은 KT는 광선로 장애 발생 시, 복구 전까지 신속하게 5G 무선망으로 우회해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긴급복구 KIT’ 서비스로 받았다.

김경탁삶 속의 말과 앎을 고찰해 맘을 들여다보려합니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