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아이폰 비교 광고를 안 한 이유 & 이제 하는 이유
삼성이 아이폰 비교 광고를 안 한 이유 & 이제 하는 이유
  • 박재항 (parkjaehang@gmail.com)
  • 승인 2022.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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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항의 캠페인 인사이트] 스마트폰에서의 비교 광고 (2)
LG전자가 2012년 12월 집행한 신문 지면 광고
LG전자의 2012년 12월 신문 지면 광고

[더피알타임스=박재항] 한국에서는 비교 광고가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통 표시광고법이라고 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보면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부당하게 비교하거나 비방하는 광고만을 금지하고 있다.

즉 허위 내용을 인용하거나, 다른 조건하에서 비교하여 소비자들을 오인시킬 우려가 있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허위와 같은 내용을 내보낼 때, 구체적으로 상대를 밝히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에서 특정 사업자나 상품을 지칭하여 중상·비방을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읽을 기사 : “삼성 안 사. 알럽마이폰” 반복하는 갤럭시 플립 광고

삼성이 법 규정 때문에 애플을 겨냥한 비교 광고를 국내에서 자제한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요인으로 인해 굳이 비교 광고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봐야 한다. 한국적인 특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삼성을 엄호하려는 의도였는지, 알아서 애플을 비판해주는 소리가 있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할 때마다, ‘혁신은 없었다’라는 헤드라인이 달린 기사 모음 사진이 온라인에서 유명한 짤이 되어 돌아다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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