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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브리핑] 2022 PR 트렌드 빅5 키워드
[PR브리핑] 2022 PR 트렌드 빅5 키워드
  • 김영순 기자 (ys.kim@the-pr.co.kr)
  • 승인 2022.11.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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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서울 성수동 일룸 팝업스토어 ‘레이어드 일룸’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김태리가 서울 성수동 일룸 팝업스토어 ‘레이어드 일룸’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피알타임스=김영순 기자

미디어,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이슈 관리 각 분야의 업계, 학계, 협회 등 전문가들을 통해 2022년을 되돌아보는 PR 트렌드 5가지 키워드를 짚어봤습니다. 특히  디지털 PR시대 흐름에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며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는 분들이 2022년 주목했던 키워드와 프레임에 포커스를 맞춰 정리해봤습니다.

테크 PR

PR의 핵심은 공중의 관심과 관계다. 어떻게 공중의 관심을 끌고 그들과 관계 맺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비대면 연결이 더욱 익숙해지면서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옮겨갔다. 이로 인해 PR 방식도 디지털 테크를 기반으로 달라졌다.

디지털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새롭게 정의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 공간과 소유의 개념이 강력하게 작동한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NFT라는 소유권 표식을 게시해 개인의 신념이나 취향을 표현한다. 2022년, 브랜드들은 메타버스 안에 브랜드 공간을 만들고, 자사 캐릭터나 상품으로 NFT를 발행하면서 공중과 관계를 맺었다.

한 해 동안 ‘리바이스’, ‘널디’ 등 의류브랜드부터 ‘에뛰드’, ‘농심’, ‘시몬스’, ‘삼성전자’, ‘현대오일뱅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가 메타버스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메타버스용 상품을 출시하거나 테마파크 같은 브랜드 숍을 구축하는 식이다.

반대로 실제 오프라인과 같은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확장하기도 했다. 한편, NFT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처럼 자사 캐릭터,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리아’, ‘파리바게뜨’처럼 자사 상품 이미지에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팝업 전성시대

디지털에 익숙해졌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디지털 환경에만 머무르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엔데믹 전환으로 2년여 동안 제한됐던 활동반경을 넓히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 구현된 재밌고 색다른 공간에서 감각적인 경험을 하길 원했다. 브랜드들은 이런 점을 간파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만질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제공했다.

브랜드 공간을 체험한 이들은 고객인 동시에 메신저가 된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팝업 공간에서 경험한 것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고 전시한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험은 SNS에 ‘박제’할 만한 자랑거리가 된다. 한정적인 시간 동안 특정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인 팝업은 그렇기에 매력적이다.

이전에는 신제품을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팝업스토어는 이제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브랜드다운’ 인테리어와 구성으로 꾸미고, 체험존 또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이벤트를 구성하는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킨다.

주류 ‘원소주’, 게임 ‘리니지’, 식품 ‘비비고’, 셀렉트샵 ‘29cm’, 아이돌 ‘뉴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 팝업 레스토랑, 팝업 쇼케이스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서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서, 새로운 콘텐츠를 향유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의 형태는 계속 진화할 전망이다.

 애드버토리얼 세상

광고와 기사의 합성어인 ‘애드버토리얼’은 재밌거나 정보성이 확실한 하나의 콘텐츠로 여겨진다. 기사 형태로 배포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순히 광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확인이 완료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소비자의 거부감이 낮다.

소비자들은 이제 손안에서 뉴스를 접하고 정보를 얻고 싶어 한다. 필요할 때 직접 검색하고,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정보는 갖가지 방법으로 저장해뒀다가 다시 꺼내 본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피드에 공유된 뉴스를 읽고 또다시 보관하거나 공유하기도 한다. SNS로 인해 뉴스는 더 강한 확장성을 가지게 됐다.

SNS를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들은 길게 직접 취재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애드버토리얼 큐레이션에 집중한다. 그들은 긴 호흡의 메시지 대신, 짧은 콘텐츠 형태로 뉴스를 편집한다.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기사글을 분절해 몇 개의 이미지로 만들어 업로드한다. 이렇게 온라인 환경에 배포된 애드버토리얼은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인식에 스며든다.

 디지털 미디어 퍼스트

MZ세대 마케터들은 어떻게 PR할까? 그들의 PR 미디어 믹스 기준은 ‘디지털 미디어 퍼스트’다. SNS 발달로 공중과 소통하기 위해선 디지털 미디어를 반드시 통해야만 하는 시대다. 고기를 잡기 위해선 바다로 가야 하듯, 타깃이 모여 있는 디지털 환경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손 안에서 정보를 얻기 바란다. 포털사이트나 유튜브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뉴스를 소비한다. 친구의 소식을 듣고, 유머를 탐닉하고, 누군가 추천하는 각종 제품과 장소를 인지한다. SNS 콘텐츠는 저비용과 강력한 확산성을 무기로 원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공중과의 쌍방향적 소통도 가능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달률과 임팩트. 명확한 데이터 수치로 마케팅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디지털 세계로 PR의 주 채널이 옮겨가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복잡다단한 미디어와 플랫폼, 그 안을 가득 채운 콘텐츠의 양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적의 시간에, 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타깃에게 도달하기 위해 전략적인 미디어플래닝이 요구되고 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SNS 발달로 다른 사람의 일상과 생각을 구독하는 시대가 됐다. 많은 사람이 개인화된 취향을 기반으로 타인의 계정을 팔로우한다. ‘좋아요’와 댓글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은 이의 피드에 등장한 취향 저격의 물품, 사람들은 ‘좋아요’를 누르고, “ㅈㅂㅈㅇ(정보좀요)”라는 댓글을 단다.

세분화된 취향 커뮤니티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어 1만~10만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점점 늘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팬들의 행동과 충성심을 끌어내기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취미로 운영하던 SNS채널이 인기를 얻거나, 특정 이슈로 인해서 팔로어가 늘어난 경우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팔로어와 유사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지녔기에 그 분야의 전문성, 그리고 팬들과의 친밀함을 무기로 성공적인 마케팅 결과를 만들어낸다.

소비자의 시선으로 제품,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고 메가 인플루언서 대비 소비자와 소통도 활발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함께 성장하는 메리트가 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유명인은 아니고 SNS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 팔로어들과 신뢰를 형성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크리에이터를 말한다. 구독자 수는 적지만 허수없이 정직하게 카운팅이 이뤄지고, 전문성과 연결성으로 인해 꾸준한 소통이 적은 비용과 많은 리뷰를 얻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인지도나 인기면에서 부족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와 더 가깝게 소통해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PR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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