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영현·정은지가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 광고
이적·이영현·정은지가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 광고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2.11.2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태아이스크림-펜타클,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 오디오·공익부문 2관왕

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이적, 이영현, 정은지(에이핑크) 등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3인이 나와 목소리 없이 수어로 노래한 CM송이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에서 오디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받았다.

메가존 계열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은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부라보콘의 국민 CM송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을 목소리가 아닌 수어로 불러 화제를 모았던 해태 부라보콘 단일 캠페인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용한 부라보송’ 캠페인을 제작한 펜타클 측은 “특정 세대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콘텐츠 형식으로 광고를 기획했다”며 “CM송이라는 청각 콘텐츠를 역이용하여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TV광고 길이인 35초 버전의 경우 실력파 가수 이적, 이영현, 에이핑크 정은지가 등장하지만 입으로는 노래하지 않는 반전으로 몰입도를 더했다. 후반부에 세 가수의 목소리가 더해지는 1분 25초 버전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423만 회를 돌파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펜타클 측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이후, 부라보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13%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4.7% 성장했다고 한다.

차상훈 펜타클 부사장은 “선한 의도로 제작한 부라보콘 캠페인이 업계 최고 위상의 광고제에서 2관왕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광고에 접목하여 의미 있고 신선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펜타클은 부라보콘 캠페인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통한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제작한 LG유플러스의 무너송 수어 버전을 10월에 공개한 바 있다.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는 펜타클을 비롯한 참여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 기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 매년 약 2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가운데, 올해는 14개 부문에서 총 72개 작품이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