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중소기업 광고제작 돕는다
코바코, 중소기업 광고제작 돕는다
  • 최소원 기자 (wish@the-pr.co.kr)
  • 승인 2023.0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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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활용해 광고 기획부터 카피라이팅까지
47개 중소기업에 TV·라디오 광고 제작비 지원

더피알타임스=최소원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이백만)가 중소기업 광고 제작을 돕는다.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광고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광고 제작을 돕는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 제작비를 지원하기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아이작(AiSAC)’, AI와 빅데이터가 지원하는 광고 기획 통합 서비스

코바코가 광고 영상 탐색부터 트렌드 분석, 광고 카피 작성, 스토리보드 제작에까지 이르는 광고 기획 통합 서비스 '아이작(AiSAC)'을 리뉴얼 오픈했다. 출처=코바코

2월 1일, 코바코가 운영하는 ‘아이작(AiSAC)’이 리뉴얼 오픈했다. 빅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과 AI 카피라이팅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작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광고 창작을 돕는 웹 서비스다. 2021년 광고 아카이브 서비스로 시작해 2022년 스토리보드 창작 지원 서비스가 추가됐고, 올해엔 트렌드 분석과 AI카피라이팅 서비스가 더해졌다. 참고 영상 탐색부터 시장 분석, 광고 문구 작성, 스토리보드 제작까지 광고 영상 촬영 이전의 모든 단계를 돕는 통합 서비스로 거듭난 것이다.

트렌드 분석 서비스는 검색, 쇼핑, SNS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정 키워드 또는 관심 영역을 입력하거나, 트렌드를 보고 싶은 쇼핑 카테고리를 선택해 검색량, 랭킹, 타깃 등의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의 검색 데이터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연관 콘텐츠도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AI 카피라이팅은 품목, 명칭 등 광고하려는 상품의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광고 카피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AI 문장 생성 기술인 GPT-3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25만여 개의 광고 카피를 학습한 AI가 조건에 맞는 카피를 만들고 상품군과 관련해 SNS에서 인기 있는 이미지를 제시한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AI와 빅데이터가 인간의 창의성을 풍부하게 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작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실무와 예비 광고인들의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돼 아이작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광고비 지원

코바코가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4.0% 성장하고 고용자 수는 평균 7.5%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 출처=코바코
코바코가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4.0% 성장하고 고용자 수는 평균 7.5%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 출처=코바코

코바코는 중소기업에 TV나 라디오 광고를 위한 광고 제작비도 지원한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 것이다.

올해 중소기업 47개 사를 선정해 약 14억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월 7일부터 24일까지 코바코 중소기업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1차 공모에 나서며, 심사 결과는 3월 중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1차 공모로 29개 사를, 6월에 있을 2차 공모로 18개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대상 중소기업은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 메인비즈(경영혁신형),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 녹색인증 중소기업과 글로벌지식재산(IP) 스타 기업,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 그린뉴딜유망기업, 아기유니콘기업, 혁신제품 선정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원기업 등이다.

수도권 외 소재 기업 또는 고용우수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올해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 및 청년고용우수기업도 가점 대상에 추가된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TV 광고 제작비의 50%(최대 4500만원), 라디오 광고 제작비 70%(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광고 제작 비용을 지원받는다. 또 방송광고 기획, 제작, 송출 등 마케팅 전반에 대해 광고 전문가에게 무료로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지원과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코바코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4.0% 성장했고, 고용자 수는 평균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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