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MSL코리아 대표, “글로벌·국내 에이전시 네트워크 통한 통합 마케팅 자신”
이소영 MSL코리아 대표, “글로벌·국내 에이전시 네트워크 통한 통합 마케팅 자신”
  • 최소원 기자 (wish@the-pr.co.kr)
  • 승인 2023.02.16 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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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타임스= 최소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가 붙으며 새로운 소통 방법과 콘텐츠가 필요해지고 있다. 클라이언트와 소비자의 만남은 온·오프라인을 교차해 일어나고 국가와 지역 같은 공간적 한계는 사라지고 있다.

점점 더 고도화되는 통합 마케팅 시대에 세계 3대 다국적 마케팅 컨설팅회사 퍼블리시스그룹도 열기를 더했다. 그룹 산하 글로벌PR에이전시 MSL코리아를 론칭한 것이다.

2021년 초 마가렛 키(Margaret Key) MSL그룹 아태·중동·아프리카 대표 총괄 하에 업무를 시작한 MSL코리아는 이소영 대표가 General Manager로 선임되며 1월 10일 정식 출격했다. MSL의 한국 총괄 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이소영 대표를 만났다.

MSL코리아 이소영 대표. 출처=MSL코리아
이소영 MSL코리아 대표. 출처=MSL코리아

Q. MSL코리아가 출범했습니다. 어떤 조직인가요?

“MSL은 퍼블리시스그룹의 PR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회사입니다. 40개국에서 3100명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MSL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해 과감하고 통찰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고, 비즈니스의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미디어 등 각 영역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그룹 산하 에이전시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기존 및 미래의 클라이언트들에게 차별화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다른 PR컨설팅 회사와 다른, MSL코리아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MSL코리아는 세계 3대 다국적 마케팅 컨설팅회사 퍼블리시스그룹 산하에 있다 보니 MSL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룹 산하 에이전시들과의 네트워크가 이미 형성돼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퍼플리시스그룹 내 에이전시들과 한 지붕 아래에 있어 즉각적이고 통일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같은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는 기획팀과 논의가 필요해 바로 회의실을 잡아 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속도와 유연성이 다른 PR대행사들과의 제일 큰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업무 방식도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룹 내 다른 에이전시와의 협력이 많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회사 디지타스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레오버넷, 웰콤퍼블리시스 등은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타겟하는 소비자군 등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미디어 에이전시 스타컴과 제니스, 콘텐츠 개발사 콘텐츠랩은 미디어와 디지털 분야 데이터를 풍성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자료를 공유받아 PR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퍼블리시스 그룹
출처=퍼블리시스 그룹

그들이 쌓아온 전문 데이터와 오랜 기간 업무를 해오며 축적한 정보들은 PR팀의 리서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PR전략을 수립하며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플랜을 제공하거나 마케팅이나 광고 기획과 함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PR캠페인, 메시지 전략 등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Q. 그룹 차원의 협력과 통합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클라이언트에겐 어떠한 장점이 있나요?

“보통 기업 조직은 영역별로 나뉘어 있지만, 효과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선 내부에서 목표를 통일하고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통합’의 절차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PR, 광고, 미디어, 영업 등이 각각의 전략으로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이 다를 뿐 하나의 목표 아래 동일한 메시지와 전략을 유기적으로 펼쳐야 더 효과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Q.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글로벌 단위에서 발생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프로젝트를 맡아 전략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비슷한 산업이나 영역의 타국 사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타국 지사가 같은 클라이언트와 일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클라이언트와 시장에서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성공사례를 클라이언트와 공유하고 현 상황에 맞는 가치를 더해 전략과 서비스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같은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함께 기획하고 동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오레오와 블랙핑크가 협업해 한정 출시했던 ‘오레오X블랙핑크’도 레오버넷인도네시아와 MSL코리아가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면, 시장과 타겟 오디언스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MSL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레오X블랙핑크. 출처=동서식품
 레오버넷인도네시아와 MSL코리아가 협업한 결과물인 오레오X블랙핑크. 출처=동서식품

Q. MSL코리아가 특히 자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해왔던 제약 분야, 기업 홍보, 회사 임직원을 위한 Executive Positioning, 미디어 트레이닝, 위기 관리 및 컨설팅에 경험이 많습니다.

그러나 MSL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신규 런칭이라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클라이언트에게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Sustainability) 경영, ESG경영에 리더십을 갖고 있는 MSL인 만큼, 국내에서도 이 분야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이 대표께서는 약 20년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그 경험이 MSL코리아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나요?

“지난 20여 년 동안 PR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마케팅, 영업, 수출, 회계, 대(對)정부 관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영 전반에 걸친 경험을 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서 솔루션을 찾고, 전략을 수립해 실행한 경험은 다양한 산업과 그 안의 이해당사자(stakeholder)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할 사항이나 실행 단계에서 예측해야 할 변수 등, 폭넓은 관점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MSL코리아를 이끌고 싶습니다.”

출처=MSL코리아
이소영 SML코리아 대표. 출처=MSL코리아

Q. 각오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이 대표께서 만들고 싶은 MSL코리아는 어떤 모습인가요?

“소박하지만 원대한 목표로 MSL코리아를 누구든지 같이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고객사는 물론이고, 현재와 미래의 직원분들, 그리고 퍼블리시스 그룹 내의 전문 에이전시들이 MSL과 협업해 시너지를 경험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나는 조직이었으면 합니다. 그런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Q. MSL은 팀을 꾸리는 중인데,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언론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한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략에 따라 전문 분야 이외의 영역과도 협력할 수 있고, 전략 수립 단계에서도 클라이언트의 목표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할 수 있는 분을 원합니다. 무엇보다 MSL의 비전에 공감하며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분이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Q. MSL코리아가 주목하고 있는 PR업계의 이슈는 무엇인가요?

”PR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졌다는 데에 업계의 많은 분이 동의하실 겁니다. 마케팅과 PR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PR이라는 영역에 묶을 수 있는 요소들도 늘어나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도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증가인데요, 그 플랫폼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플랫폼이 중점이 되어야 할지 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필승 공식이 없고, 시간과 대상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PR전략이든, 마케팅 전략이든 항상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살펴야 합니다.

언론 매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대신 인플루언서들을 얼마나,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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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14:14:35
와..외모가 연예인 인줄~@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