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디저트 트렌드 발표 ‘개취 존중의 시대’
KB국민카드, 디저트 트렌드 발표 ‘개취 존중의 시대’
  • 최소원 기자 (wish@the-pr.co.kr)
  • 승인 2023.02.21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가맹점 수 4년 간 꾸준히 성장, 업종은 다양화
전통간식 떡·한과, ‘손맛’과 개성으로 인기 몰이…전 연령서 매출 비중 확대
가맹점 수 증가율 베이글, 과일·허브티, 츄러스 순…각광 받는 창업 아이템

더피알타임스=최소원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최근 4년간 주요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해 발표했다.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은 '19년과 비교해 '20년 8%, '21년 28%, '22년 47% 증가하며 최근 4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22년말의 가맹점 수 또한 '19년말 대비 48% 증가해 신규 진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떡과 한과, 전통간식의 재발견

가맹점 수 1천개 이상을 보유한 디저트 업종 중 최근 4년간('19년 대비 '22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디저트 전문점은 떡/한과(66%, 이하 순증),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케이크(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저트 전문점 내 떡/한과 매출액 비중이 2019년 22.7%에서 2022년 25.7%로 3%p 증가하며 전통간식의 입지를 증명했다. 전통간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퓨전 떡집의 등장, 동네와 가게마다 다른 '손맛'과 개성 등이 뉴트로, '개취(개인취향) 존중'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 증감 추이. 출처=KB국민카드
'20~'22년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 증감 추이. 출처=KB국민카드

'22년말 떡/한과 가맹점 수는 1만3천개 이상으로 디저트 전문점의 가맹점 수 비중 44%에 달한다. '21년말과 비교해 2%, '19년말보다는 15%의 가맹점 수가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아이스크림 가맹점이 약 6천여 개 수준으로 디저트 전문점의 가맹점 수 비중의 약 20%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요거트 포함) 전문점의 매출과 가맹점 수는 늘고 있지만, 매출액 비중은 '19년 33.9%에서 '22년 31.5%로 소폭 감소했다.

'22년 디저트 업종 전체의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은 20대 25.0%, 30대 20.5%, 40대 22.7%, 50대 18.0%, 60대 이상13.8%로 2040 세대가 약 70%를 차지했다.

세부 업종 내 연령대별 매출액을 살펴 보면, 떡/한과의 경우 20대 7.7%, 50대와 60대 이상 비중이 60.3%(각각 27.6%, 32.7%)로 여전히 장년층 이상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9년과 비교하면 2019년 5.5%에서 2022년 7.7%로 20대 비율이 2.2%p 증가해 타 연령 대비 가장 많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저트 주요 업종 내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 출처=KB국민카드
디저트 주요 업종 내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 출처=KB국민카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디저트 세부업종도 알 수 있다. '22년 기준 20대~40대는 아이스크림(요거트 포함) 매출액 비중이 30%대 이상으로 높고, 50대~60대는 떡/한과의 매출액 비중이 39.5%, 61.2%로 타 업종 대비 높다. '19년 대비 '22년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으로 떡/한과와 베이글은 전 연령대에서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글, 쿠키, 도너츠, 츄러스, 붕어빵 등, 디저트 다양화

가맹점 수 1천개 이하를 포함한 전체 디저트 전문점의 최근 4년간(19년 대비 22년) 매출액 증감을 보면 베이글(216%, 이하 순증), 떡·한과(66%), 와플·파이(65%), 쿠키(55%), 호두과자(52%), 츄러스(49%),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과일·허브티(25%), 빙수(12%), 붕어빵(12%), 케이크(7%) 순으로 나타났다.

'19년 대비 '22년 3배(216% 순증) 이상 매출액이 증가한 베이글은 '21년 대비 '22년에도 2배 가량(86%) 증가해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2년 주요 디저트 매출액·가맹점 수 증감 추이. 출처=KB국민카드
'22년 주요 디저트 매출액·가맹점 수 증감 추이. 출처=KB국민카드

베이글 전문점의 가맹점 수는 '21년말 대비 '22년 4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과일/허브티 34%, 츄러스 21% 등도 높은 가맹점 수 증가율을 보여 이들 업종이 디저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분석 대상 중 유일하게 가맹점 수 1백개 이하를 기록한 붕어빵 가맹점은 전년 대비 가맹점 수 증가율 17%, 매출액은 증가율 18%를 보이고 있어, 최근 떠오르는 디저트 종류에 포함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디저트 종류별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떡과 한과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재발견할 수 있었으며,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