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혁신적 서비스와 기술 개발 등 창의적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의 ‘2023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대상사’ 공모가 3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전년도보다 4개사 늘어난 2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언론재단은 밝혔다.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가 지원할 수 있고, 선정된 사업자 1사 당 3000만원 이내의 개발비와 함께 뉴스빅데이터 분석 API, 뉴스 기반 형태소분석기 ‘바른(bareun.ai)’, 한국어 언어모델 KPF-BERT 등이 제공되며, 교육과 컨설팅 지원도 이뤄진다.

‘KPF-BERT’는 뉴스 데이터를 학습해 구글의 언어모델인 BERT의 한국어 성능을 개선해 2021년 공개된 ‘뉴스 기반 자연어처리 모델’로, 기사 요약과 클러스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고, 형태소 분석기 ‘바른’은 맞춤법 검사, 감성분석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텍스트분석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연말까지 시제품을 공개해야 하는데, 10월 말 VC 및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데모데이에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에는 상금도 주어진다.

언론재단의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ESG경영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지속가능발전소’, 금융콘텐츠 공유플랫폼 ‘머니스테이션’, 텍스트 영상화 AI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등 총 7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왔다.

한편 언론재단 측은 “초기 단계의 뉴스데이터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였을 뿐 아니라 미디어 업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일조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AI, 챗GPT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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