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 “지구는 차갑게, 사람들은 따뜻하게”
캐나다구스 “지구는 차갑게, 사람들은 따뜻하게”
  • 박주범 (consulting@loud.re.kr)
  • 승인 2023.04.28 0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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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기업] 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라
외부 활동 돕는 장비에서 출발…환경은 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
보온 필요한 영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광고’

더피알타임스=박주범] 패스트 패션이라는 트렌드로 인해 쉽게 버려지는 수많은 옷이 지구의 주 환경오염원으로 지목되는 현실에서 의류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방안은 무엇일까?

캐나다구스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의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의 정의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지구를 차갑게 유지하면서도 자유롭고 대담하게 주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

1957년 토론토의 작은 창고에서 설립된 캐나다구스(canadagoose.com, NYSE:GOOS, TSX:GOOS)는 기능성 럭셔리 의류의 선두 제조업체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을 돕기 위한 장비에서 출발한 브랜드 캐나다구스에게 환경은 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

모든 제품은 용도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북극의 거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에 성능이라는 최고의 유산을 포함시켰다.

캐나다구스는 추위 속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북극 순찰대 같은 가장 험난한 직업의 유니폼 역할을 하길 원했다. 이를 위해 최대 -70℃에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혹독한 기후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우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방법과 브랜드의 의미에 중점 두다

캐나다구스의 지속가능성 방안은 어떤 날씨에도 외부 요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재료 선택에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는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지구와 그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기본 목표를 확인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2020년 지속가능성과 가치 기반 이니셔티브를 통합하는 목적의 플랫폼인 휴머네이처(HUMANATURE, 인간의 본성)를 발표하여 차세대 고객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 있는 소통을 통해 긴급한 기후변화 문제에 영감을 주고, 연결하고, 교육하고, 행동을 촉진하고 있다.

Z세대와 더 어린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 같은 젊은 세대는 제품의 매력만으로 브랜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의 열정, 지구를 위한 더 나은 결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캐나다구스가 지향하는 럭셔리 제품의 개념은 배타적이고 값비싼 것이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방법과 브랜드의 의미에 중점을 둔다. 모든 제품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되어야 하며, 성능이 충분히 발휘되는 것이 럭셔리 제품이다. 소비자는 브랜드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생산 과정도 통찰력 있게 주시한다. 캐나다구스는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수익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 방향이나 정책 결정 등 큰 움직임을 투명하게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022년 모피 사용 중단으로 큰 변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제품 소재와 포장, 사후 관리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특히 2022년 모피 사용 중단은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요테 털 후드 파카와 거위털 재킷으로 유명한 캐나다구스였지만, 동물 보호라는 시대적 가치에 반하는 기존 제품 스타일로는 다음 세대의 인정을 받을 수 없음을 알기에 모피 제품 생산 중단과 ‘책임 있는 다운 표준’(Responsible Down Standard, RDS)을 약속했다.

다운은 성능 면에서 매우 중요한 원재료로, RDS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력한 관리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2년 기준으로 재료가 되는 다운의 99.8%가 RDS 인증을 받았고, 0.2%는 재활용된 다운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좀 더 환경친화적인 대안 재료를 도입하는 실험을 거듭하면서 현재 가장 지속가능한 파카인 스탠더드 익스페디션 파카(Standard Expedition Parka)를 생산했다.

이는 탄소 배출량이 30% 적고, 수명 주기 동안 물 사용량이 65% 적은 아우터웨어로, 미래를 위한 표준을 설정한 것이다. 또한 모피 없는 디자인으로 출시된 새로운 라인은 재생 나일론으로 만들어 전통적인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 ‘선호 섬유 및 소재’(Preferred Fibers and Materials)로 전환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2025년까지 소재의 90%를 재활용, 유기, 천연, 생분해성 또는 식물 기반 재료 등 지속가능한 대안인 ‘선호 섬유 및 소재’(Preferred Fibers and Materials)로 전환한다.

또한 제품 내 화학물질(PFAS)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유기농 면을 사용한다. PFAS는 방수 및 방풍 기능이 가능하지만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미치면서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2022년에 도입한 재활용 양모와 바이오 기반 섬유로 만든 소재 카인드 플리스(Kind Fleece)는 합성 양털에 비해 물을 20% 적게 사용하고 온실가스(GHG) 배출량이 18%나 적다고 한다. 이 밖에 화학물질, 재료 및 제품 안전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3자 기관 블루사인(bluesign.com)의 시스템 파트너로서 수년에 걸쳐 블루사인 승인 직물의 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 역시 좀 더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가능한 포장 작업 그룹을 구성하여 검증된 재활용 내용물 및 기타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재료와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조, 소비자 직접 판매 및 마케팅 운영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포장재의 재활용이 포함된다.

제품의 폐기와 매립을 최소화하는 것도 캐나다구스가 실현하는 지속가능성 방안의 큰 축이다. 북극 툰드라 트레킹, 고산 등반, 도시의 거리 탐색 등 어떤 상황에서도 기능할 수 있게 제작된 제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가치부여 파카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 말까지 모든 연간 품질보증 폐기물 전환

업계 최고의 보증 프로그램으로, 수명 기간 동안 재료 및 기술 결함으로부터 보호하여 최대한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폐기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수명이 만료된 품질보증 폐기물은 보증의류 복구체계 구조(Warranty Apparel Recovery Hierarchy)를 통해 반품된 각 제품의 수명 주기에서 다음 단계를 결정한다. 수명이 다한 재킷은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식별 프로세스를 거쳐 기부 및 재사용 또는 재료 재활용을 위한 분해 여부를 결정한다. 이것은 2025년 말까지 모든 연간 품질 보증 폐기물을 (용도) 전환하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주요 단계다.

캐나다, 미국 및 유럽의 섬유 재활용 업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재활용 및 재사용, 기부 옵션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역물류 파트너인 디브랜드(Debrand, debrand.ca)와 함께 글로벌 보증 폐기물의 61%를 매립에서 전환하여 3430벌의 의류를 업사이클 후 캐나다 북부와 우크라이나에 기부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캐나다 보증 제품의 100% 전환을 달성했다.

캐나다 구스 제너레이션스(generations.canadagoose.com)라는 재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여 평생 지속되는 제품을 만들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세대 간의 집단적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도 제품 매립과 폐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고품질의 기능 우선 아우터웨어 브랜드로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수명을 제공하는 것은 탄소 발자국을 늘리지 않고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에 필수적인 새로운 상거래 방안이다.

품질, 내구성과 함께 성능에서 동급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캐나다구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집중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특히 25년 전부터 영화 현장에서 추운 날씨를 인증하며 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은 브랜드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긴 촬영 기간과 추운 기후에서 따뜻하게 해줄 장비가 필요한 프로듀서, 배우, 감독 등 영화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캐나다구스 파카를 입고 걸어 다니는 광고가 되어 모든 브랜드가 부러워할 만한 PR을 만들었다.

또한 작업복 프로그램(Workwear Program)으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기능성 장비로서 ‘극단적’인 환경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남극 대륙의 연구원과 탐험가, 에베레스트산 등반가 등 수십 년 동안 가장 추운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비)공식 파카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는 브랜드가 무언가를 대표하기를 원한다. 앞으로 좋은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없을 것이라고 캐나다구스는 믿는다. 브랜드는 더 이상 수동적일 수 없으며, 기업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 이제 소비자는 목표뿐 아니라 약속을 이행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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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2023-05-22 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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