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PR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프로보크 미디어(PRovoke media, 옛 홈즈리포트The Holmes Report)’가 ‘2023 글로벌 250 PR에이전시 랭킹’을 발표했다. 전년도 명단에서 4개였던 한국회사는 6개로 늘었다.
토종 에이전시 중 1위인 프레인 글로벌이 연간 수수료 수입에서 전체 57위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함파트너스가 98위로 신규 진입과 동시에 100위권에 진입했다.
전년도 명단에 있었던 피알원, 미디컴, KPR 중에 매출이 17.5% 감소한 피알원과 제자리 걸음을 한 미디컴은 순위가 살짝 뒤로 밀렸다.
KPR은 28.4%의 매출 상승과 함께 전년보다 10위 높은 115위(직원 145명)에 안착했고, 함 샤우트 글로벌이 전년대비 33.4% 상승한 매출을 기록하며 207위(직원 80명)로 신규 진입했다.
프레인글로벌의 직원 수는 309명으로, 전년도 278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2022년 수수료 수입 역시 5395만2312달러로, 2021년의 4907만5262달러에 비해 9.9% 늘었다.
함파트너스는 직원 수 82명에 2022년도 수수료 매출 299만13426달러로 전년도 2280만 달러에 비해 31.2% 급상승을 기록했다.
프로보크 미디어는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에이전시(Fast Movers) 순위도 따로 매겼는데, 여기서는 함샤우트 글로벌(33.4%)이 12위, 함파트너스(31.2%)가 13위, KPR(28.4%)이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연간 수수료 순위에서 전체 1~5위 자리를 그대로 고수한 에델만, 웨버샌드윅, BCW, 플레시먼힐러드, 케첨 등 상위 5개는 미국에 본사들 둔 회사들인데, 5개 회사 모두 한국 내에 지사를 두고 있다.
프로보크 미디어에 따르면 이 조사는 세계 400개 이상의 PR기업이 제출한 자료와 미제출 주요기업의 매출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2022년에 글로벌 PR 산업은 전년대비 12.1%(미국 달러화 기준, 환율 반영 기준 9.1%)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상위 10개 그룹의 강력한 수입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30위까지 회사들 중에 4개는 수수료 수입이 역성장했다. 전년도 6위에서 8위로 내려온 영국계 에이전시 브런스위(-3.1%), 11위에서 16위가 된 중국계 블루포커스(-16.1%), 17위에서 19위가 된 미국계 ICF넥스트(-3.9%), 29위에서 26위가 된 미국 ICR(-17.4%) 등이다.
2023 | 2022 | Agency | Fee Income 2022 ($) | Fee Income 2021 ($) | Staff | Growth vs 2021 (USD) |
57 | 57 | 프레인 글로벌 | 53,952,312 | 49,075,262 | 309 | 9.9% |
98 | 함파트너스 | 29,913,426 | 22,800,000 | 82 | 31.2% | |
106 | 87 | 피알원 | 27,711,797 | 33,599,328 | 200 | -17.5% |
113 | 107 | 미디컴 | 25,000,000 | 25,000,000 | 180 | 0.0% |
115 | 125 | 케이피알 | 23,638,642 | 18,416,289 | 145 | 28.4% |
206 | n/a | 함샤우트 글로벌 | 9,341,200 | 7,003,700 | 80 | 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