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결하라! IBM의 아카데믹 이니셔티브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결하라! IBM의 아카데믹 이니셔티브
  • 박주범 (joobump@loud.re.kr)
  • 승인 2023.07.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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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범의 ESG 소통]
2011년 하이테크 기술격차 해결 위한 공교육 모델 프로그램 시작
2023년 2월 STEM 교육 강화 위해 45개 스킬빌드 협업 추가 제공

더피알=박주범 |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속화된 디지털 혁명은 직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의 본격적 등장으로 사람들은 어떤 직업이 대체되거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한 예측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평생 한 가지 직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나이와 상관없이 이직과 진로에 관한 고민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65%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기술 활용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여러 부문의 조직이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 격차는 기회의 격차를 만들고, 다시 기회의 격차가 기술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수백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나, 동시에 관련 전문 지식이나 자격을 갖춘 노동력의 부족에 직면했다. 새로운 직업에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데, 전통적 방식의 교육 시스템으로 학교와 직업 현장, 교육과 고용 간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기술 혹은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 다국적 기술 및 컨설팅 회사 IBM(NYSE: IBM)은 기술 개발과 교육을 통해 소외된 커뮤니티의 인재들을 의미 있는 산업 현장에 적합하게 육성하고 일자리를 연결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경제적 의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

교육으로 기술 격차 해소

교육에 대한 IBM의 노력은 오랫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니셔티브의 핵심이었다.

2011년 IBM은 하이테크 기술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혁신적인 공교육 모델인 P-TECH(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것은 학위뿐 아니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9학년에서 14학년까지 고등학교, 대학 및 직업의 최고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의료, 금융 및 첨단 제조와 같은 신흥 IT 분야를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이 취업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고용 관리자는 전통적인 교육 경로가 더 이상 표준이 아닐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기술-고용 가능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이라고 판단해, 교수진이나 학생들이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 거의 모든 IBM 기술에 무료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다.

6년 이내에 학생들은 응용과학, 공학, 컴퓨터 과학 등 업계에서 인정하는 STEM 분야의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성장하는 분야에서 관련 업무 경험을 얻어 미래 고용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P-TECH 프로그램은 현재 28개 국가 및 영토, 11개 미국 주에서 300개 이상의 학교로 성장했으며, 600개 이상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의료 IT, 첨단 제조 및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학교와 협력하고 있다.

P-TECH 학교는 교육자부터 정책 입안자, 산업 및 비영리 단체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파트너와 협력하여 구축되었고,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전 세계 P-TECH 학교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있었다.

IBM은 이를 통해 4년제 대학 학위가 아닌 중등 이후 학위를 요구하는 ‘뉴칼라’(New-collar) 일자리의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1년 1월, IBM은 채용 중인 일자리의 50%에 기존의 4년 학위 요건을 제거했다.

기술 구축 위한 지속적 활동

급격한 기술 발전은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신규 구직자뿐 아니라 이직과 새로운 경력을 꿈꾸는 모든 구성원을 위한 기술 향상 및 기술 재교육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0월 IBM은 2030년까지 수요가 많은 산업 일자리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모든 연령대의 전 세계 3000만 명의 구직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글로벌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북미,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의 30개 이상 국가에서 170개 이상의 새로운 학술 및 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명확한 로드맵을 만들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세계 125개의 비영리 단체, NGO 및 기관으로 확장했다.

글로벌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인 IBM 스킬빌드(SkillsBuild.org)는 직업 기술, 교육 과정 및 자격 증명을 통해 기술 분야에서의 미래를 강화한다.

이것은 특히 소외된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가 가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경력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의 협력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실습 온라인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여러 기술 분야와 디자인 사고 같은 업무 공간 기술에 대해 19개 언어로 1000개 이상의 과정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IBM 브랜드 디지털 자격 증명을 얻을 수 있으며, 비영리 파트너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학습자와 현지 취업 기회를 연결한다. 대부분의 학습자는 경험 없이 시작하며 실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및 멘토링 지원을 통해 6개월 이내 IT 직업에 지원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소외된 커뮤니티에 STEM 교육 제공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소하면 2028년까지 전 세계 GDP가 11조 5000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돕기 위해 시장 수요, 인구 통계적 변화 및 기술 발전이 함께 보조를 맞춰야한다.

IBM은 기술을 활용해 보다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평등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온라인 교육과 디지털 자격 증명이며, 이것은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1년 6월에는 스킬빌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12개의 새로운 국가에서 구직자들을 업계에 연결하기 위해 인력 솔루션 회사 맨파워그룹(Manpower Group) 및 30개 기타 조직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 조직들은 퇴역 군인, 여성, 소수 민족, 신경다양인, 난민, 실업 청년 같은 소외계층 등 전 세계 민간 부문에서 과소 대표되고 역사적으로 불리한 지역 사회를 위해 스킬빌드를 활용하여 기회의 경로를 확장한다.

2022년 말에 수행된 13개국 1만 4000여 명의 학생들과 구직자, 경력 변경자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구직에 관한 IBM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과 관련된 역할을 하기를 원하지만 해당 직업 옵션이나 취업 경로에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개발에 대한 가장 큰 장벽은 교육·훈련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디지털 자격 증명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등 STEM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61%는 해당 학위가 없기 때문에 STEM 직업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60%는 디지털 자격 증명을 얻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우려했다. 전 세계 응답자들이 향후 12개월 내에 이직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력 및 교육 옵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이다.

이러한 오해를 해결하고 소외된 커뮤니티에 STEM 교육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IBM은 2023년 2월 전 세계에서 45개의 스킬빌드 협업을 추가했다. 사회 서비스, 경제 개발, 직업 조직, 정부 기관, 대학 전반에 걸친 협업은 무료 온라인 학습을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명확한 고용 경로가 된다.

IBM은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갖고 싶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기술 향상을 주도함으로써 기술 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미래를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과학 및 기술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현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새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와의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IBM의 이러한 격차 해소 노력으로 우리 사회는 조금 더 평등해질 수 있으며, 인류의 지속가능성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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