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병주 기자 |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글로벌 신뢰경영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한 ‘2023년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대기업 부문 16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1위다.

GPTW는 9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제9회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을 열고 기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함보름 인사기획실장이 연사로 나서 기업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대웅제약 사례 발표에서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가 주목받았다. CDP는 현직무 2년 6개월 이상의 경험을 가진 직원이라면 누구나 희망 부서에 직접 지원하여 업무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함 실장은 이에 대해 “성장에 목마른 직원들이 타 부서 근무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직무 전문성을 자유롭게 찾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임직원들이 크게 만족하는 제도라 밝혔다.

이어 함 실장은 7년 전 도입해 운영 중인 ‘직무급 제도’로 “나이, 근무연한,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역량과 성과로 평가해 그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보상에 대한 공정함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밖에 매월 ‘육성형 피드백’을 통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의 목표 달성과 역량 성장 과정을 관리한다.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2022년 가족친화최고기업에 오른 한편, 근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 오피스’ 제도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는 문화를 위해 별도의 하계휴가와 징검다리휴가를 운영하고, 5년 근속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 지원이 가능한 장기리프레시휴가 제도를 정착시켰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오픈하여 임직원 워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5관왕에 이어 ‘직원 성장’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GPTW는 2월 24일 대웅제약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CEO ▲GPTW 혁신리더 부문에 선정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앞으로 대웅의 ‘자율과 성장’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하고,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 설문을 통해 얻은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와, 각 회사가 제출한 문화경영 평가를 기준으로 GPTW 핵심요소가 얼마나 뿌리내렸는지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아시아 15개국, 총 2400개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됐다.

김병주글쟁이 김병주입니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