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은 ‘N잡러’…“불황에는 N잡도 경쟁력”
직장인 10명중 4명은 ‘N잡러’…“불황에는 N잡도 경쟁력”
  • 김병주 기자 (kbj1218@the-pr.co.kr)
  • 승인 2023.10.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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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직업 가치관 및 N잡러(슬래셔) 관련 인식 조사’

직장인들, 본업 외 여러가지 부수입 통해서 경제적 여유 얻기 갈망
다양한 경험으로 ‘경쟁력’ 갖추면 좋은 직업 가질 수 있단 믿음 높아

더피알=김병주 기자 |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인데, 이제는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직업을 갖는 ‘N잡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불황과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N잡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경쟁력 강화와 자기 계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 7월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직업 가치관 및 N잡러(슬래셔)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N잡으로 추가 소득을 얻고 있다는 비율은 39.2%에 달했다. 슬래셔는 자기소개의 직업란에 '슬래시' 기호를 넣고 2개 이상의 직업을 기입한다는 뜻이다.

어차피 이어질 취업난 ‘N잡은 미래 대비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는 N잡러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동의율 90.1%)거나 ‘불안정한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있다’(82.3%)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인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N잡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81.5%에 달했다.

제공=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본업 외에 추가 소득을 얻는 이유로는 ‘여유 자금 마련’(45.9%,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젊었을 때 남들보다 한 푼이라도 더 모으고’(27.0%)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25.8%)라는 이유가 그 뒤를 이으며 미래의 경제적인 불확실함을 극복하려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인식은 ‘최근의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충당에 부수입이 필요하다’(86.2%)는 평가와 ‘경제 상황이 여유롭다면 N잡러를 하지 않을 것’(66.7%)이라는 응답으로 뒷받침되었다. ‘최근 취업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고’(동의율 84.7%) ‘취업 시장 불안정성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83.7%)이라는 전망도 불안을 자극했다.

2030 ‘직업은 바뀌기 마련’ 다양한 경험과 자기계발 필요성 커져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N잡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져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81.2%가 ‘우리 사회에서 N잡러 같은 직업 형태가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N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65.2%)이라는 인식도 상당 수준이었다.

이렇게 예상한 바탕에는 ‘평생직장 개념이 흐려지고 있다’(58.9%, 중복응답)는 점 외에 ‘만족할만한 월급을 받을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며’(52.6%)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52.1%)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전체 응답자 중 76.2%가 ‘본업 외 부수입을 얻을 방법에 관심이 많다’고 답하며 ‘N잡러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져볼 의향’(73.6%)을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또한 ‘경력(이력)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79.4%)이 많아지면서 ‘최대한 다양하게 직무 및 업무 경험을 쌓고 싶다’(65.3%)는 답변이 적지 않았다. 이런 태도는 특히 2030 저연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제공=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종합적으로, N잡은 미래에 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한 무기로 여겨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62.6%는 ‘스펙과 능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90.9%)는 지배적인 인식에 따라 향후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에 관한 노력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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