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역할은?”
“예술가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역할은?”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3.10.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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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시의원, ‘서울시 예술인 지원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 개최
‘예술인’으로서 삶·활동 지속 가능케 하는 것이 지원의 궁극적 지향점

더피알=김경탁 기자 | “예술인 지원의 궁극적 지향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나 협의의 복지정책을 넘어 예술창작을 활성화하고 고유 직업인 예술인으로서의 삶과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종합적 예술인 정책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남미진 실장이 향후 서울시의 예술인 지원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이 활발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간접지원 방식의 제도가 고도화, 다각화되어야 한다며 한 말이다.

‘서울시 예술인 지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10월 17일 서울시의회 제 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주최자는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이다.

남미진 실장은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아 서울 예술인의 일과 삶의 현황과 서울시 예술인 지원 정책 및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한 뒤, 서울 예술인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1년 전인 2022년 10월 18일 유정희 의원이 개최했던 ‘서울시와 자치구 문화재단의 협력을 통한 문화재정 확충방안 토론회’에 이어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예술인 복지를 주제로 준비되었다.

유정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서울은 높은 주거비를 포함하여 많은 생활비가 소요되고 예술지원 사업의 공모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예술인이 작품 활동에 전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또한 코로나19는 예술인의 생활 안정을 저해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침체기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에 서울시에서 세계문화도시 서울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예술인 복지 정책 및 지원 사업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향후 창작지원, 생활안정 지원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자생적인 예술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토론을 맡은 박숙희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예술인 직·간접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한 후, 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예술인이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 나아가 시민들도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 예술인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무열 관악구의원은 “예술인에게 필요한 공동체는 예술인들이 잘 살 수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하는 공동체”라며, 서울시가 문화예술인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닌 자치구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재현 정가악회 대표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일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조신후 광야의태양Company 대표는 연차가 오래될수록 지원체계에서 제외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 예술창작지원사업을 비롯한 예술인 지원 정책이 좀 더 세심하게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정희 의원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나온 문화예술계 목소리가 내년 서울시 예산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자생적인 예술 생태계 형성을 위한 더 나은 정책과 조례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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