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시장은 '46점'...내년도 반등 어려워
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시장은 '46점'...내년도 반등 어려워
  • 김민지 기자 (mjk@the-pr.co.kr)
  • 승인 2023.11.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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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악화된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투자 위축 때문"
경기불황·금리인상으로 투자 유치 어려워

더피알=김민지 기자 |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올해 업계 시장을 '46.5점'으로 평가했다.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며 스타트업 시장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는 2일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를 발표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의 인식과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9월 총 9일간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창업자들이 평가한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 46.5점은 지난해 대비 7.2점 감소한 수치다. 평가 이유로 '투자 위축', '인재확보 어려움', '경기 침체'등이 언급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 분위기 평가 중 부정 평가 이유. 투자 위축·감소, 경기 침체, 시장 분위기 위축 등의 측면에서 최근 스타트업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

창업자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부정적이거나 변화 없다’고 느꼈다. 가장 큰 이유로 ‘벤처캐피탈의 미온적 투자 및 지원(58.8%)'을 답해 투자 유치가 어렵다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창업자 중 63.0%는 실제로 지난해 대비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됐다고 체감한 비율도 10명 중 8명 꼴로 높았다.

1년 전에 비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한 창업가는 9%에 그쳤다. ‘스타트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확산(55.6%)’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자 45.0%는 내년인 2024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업자들은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전략(54.0%)'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 ‘기업 비용 절감’을 투자 혹한기 대비책으로 가장 많이 꼽았었는데 올해는 ‘흑자 사업 집중(51.0%)’에 뒤이어 46.5%로 그 비율이 감소했다. 

이 현상에 대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올해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회사 내실을 다지기 위한 사업 전략을 세우는 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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