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가 상담 차량으로 변신”…선한 세상 만든 혁신적 캠페인들
“스타리아가 상담 차량으로 변신”…선한 세상 만든 혁신적 캠페인들
  • 김민지 기자 (mjk@the-pr.co.kr)
  • 승인 2023.11.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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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ASIA 2023]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스(CMG) 어워즈
이노션 김정아 부사장·현대자동차그룹 그리고 인도 광고회사 2곳 수상

더피알=김민지 기자 | “상담할 만한 공간이 없는 지역에서는 주로 좁은 차에서 상담을 진행해요”
“꿀벌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줄어드는데 원인을 파악할 데이터가 부족해요.”

누구라도 이를 앞장서서 해결해준다면, 그것도 기업이 자신의 자본과 기술로 돕는다면? 선한 노력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세상을 한 층 밝게 만들 것이다.

아시아광고연맹(AFAA)은 ‘애드 아시아 2023 서울’에서 이러한 기업에 상을 수여하는 ‘CMG(Changemakers for Good) 어워즈’를 10월 26일 개최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커뮤니케이션에 앞장 선 아시아 대표 4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부문은 각각 △광고 △정부기관 △산업리더 △혁신이다.

산업리더 부문에선 이노션 김정아 부사장이, 혁신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고와 정부 기관 부문은 인도의 광고회사 Mullen Lowe Lintas와 RK Swamy Private Limited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의 주인공들이 선보인 캠페인이 무엇인지 수상작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는 김정아 부사장이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시상하는 CMG 어워드에서 ‘산업 리더’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한화그룹의 솔라비하이브 캠페인. 사진=이노션

이노션X한화, 태양광 기술로 꿀벌 실종에 맞서다

산업 리더 수상자인 이노션 김정아 부사장은 한화그룹 ‘솔라 비하이브(Solar Beehive)’ 캠페인을 이끌었다. 친환경 요소와 꿀벌 개체수 보존에 기여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솔라 비하이브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전력만을 활용한 탄소저감 벌집으로, 실시간 벌집 모니터링시스템과 말벌 침입 제어 기술 등으로 꿀벌에게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줄고 집단 폐사하는 문제에 주목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특히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고 이러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꿀벌에 대한 데이터가 국내에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솔라 비하이브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벌통 내부 온·습도, CO2 농도, 벌통의 무게, 말벌 침입 횟수, 꿀벌의 벌통 내외부 활동량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어 꿀벌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오픈 소스로 공개돼 있다.

솔라비하이브 웹사이트에서 태양광 패널 활용 설계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솔라비하이브 웹사이트 캡쳐
솔라비하이브 웹사이트에서 태양광 패널 활용 설계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솔라비하이브 웹사이트 캡쳐

이 캠페인은 꿀벌 개체 수 보존 연구 및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높이 평가됐다. 꿀벌 급감으로 인한 생태계 붕괴에 맞섰고, 모든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해 친환경적인 요소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정아 부사장은 “광고 크리에이터로서 조금이나마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무척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에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스타리아 개조해서 학대 피해 아동 상담 차량으로

혁신 부문 상은 특수 기술을 활용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기업이 받는 상이다.

그 주인공은 ‘힐스 온 휠스’(Heals on Wheels) 캠페인을 만든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학대 피해 아동과 상담사를 돕는 모빌리티 ‘아이케어카’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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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과 가해 부모를 분리해 상담을 진행해야 하지만 여건이 부족 지역에서는 차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를 도입한 아동 상담 차량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내부 4면에 디스플레이를 달아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영상을 재생하고,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엠브레인의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장착했다. 또한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AI 음성인식 기술 등 아이케어카에 담긴 여러 기술이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를 우수하게 전달했다는 점으로 높이 인정받았다.

광고·정부기관 수상자 모두 인도 광고회사…”국가에, 여성 인권에 기여”

Mullen Lowe Lintassms는 인도에서 인정받고 규모가 큰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광고 캠페인 제작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수상작인 광고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상황에 놓일 때 구글 음성 검색으로 해결책을 찾는 인도 여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을 위한 사업 자금 대출이 어떻게 되는지, 남성과 동등한 임금을 받을 권리 조항이 있는지 구글 음성 검색으로 쉽게 정보를 얻는다.

해당 광고에서는 인도 여성의 평등에 관한 인식을 바꾸고 성 편견에 맞서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구글이 도와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광고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정부기관 부문 수상 기업 RK Swamy는 50년 이상 업력을 지닌 인도 통합 마케팅 서비스 회사로, 인도 국민을 대상으로 인도 재무서비스부(Department of Financial Servies)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도 국민들이 소비와 투자에 소극적이면서 이를 고취하고자 시작됐다. 더불어 75주년을 맞이한 재무서비스부 홍보를 위해 그동안의 업적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노래를 만들어 캠페인에 이용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도 국민에게 봉사할 것을 약속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돼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으로 CMG어워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Narasimhan Subramaniyam 부사장은 “앞으로 인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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