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왜요?”...소니가 나서서 도와줄게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왜요?”...소니가 나서서 도와줄게
  • 박주범 기자 (joobump@loud.re.kr)
  • 승인 2024.05.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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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범의 ESG 소통] 소니의 ‘큐리오스텝’ 프로그램

정답만 찾는 어른되지 않도록...
어린이 창의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
낙후 지역도 체험 참여 기회 넓혔다

더피알=박주범 기자 | 저출산에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린이날이 더 크게 와닿는다.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어디에 데려갈까 고민하는 가족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는 어린이 관련 단체, 시설 등 이날 하루만큼은 신나고 재미있는 날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흔히 본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의외로 빨리 지치는 어른들이 많다. 아이들이 던지는 끝없는 질문 때문이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왜요?”라는 질문에 그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누구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호기심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주변 세계를 이해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고 주저 없이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반응을 제공하는 환경이라면 호기심은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의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갈수록 정답에 순응하는 학습 방식과 바쁜 일정에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요구하는 문화에 익숙해지고, 점점 이른 나이에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의존하면서 왕성했던 호기심은 사라져간다.

소니의 사명 ‘창의력과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감성으로 채워라’. 사진=소니 홈페이지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호기심의 가치

아이들의 호기심의 가치를 인정하고, 각각의 개성을 키워 꿈으로 바꾸고, 그것으로 세상을 혁신하는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속가능한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소니(Sony Corporation, sony.com, TYO: 6758)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For the Next Generation)라는 슬로건 아래 감성 체험을 위한 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946년 설립된 일본의 다국적 기업 소니는 20세기 중후반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로 인정받았고,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금융, 반도체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복합 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이부카 마사루가 작성한 소니(당시 도쿄통신공업주식회사)의 창립 결의서에 명시된 회사의 설립 목적은 ‘자유와 개방 정신을 강조하여 성실한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기술을 최고 수준까지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 공장 건설’, ‘활발한 기술 및 제조 활동을 통해 국가 재건과 문화 향상’, ‘일반 가정에 적용할 가치 있는 우수한 기술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 ‘국민 과학지식의 실용적 계몽 활동’ 등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교육이 창립 당시부터 지켜온 핵심 가치임을 강조한다.

2019년 요시다 켄이치로 CEO가 도입한 소니그룹의 사명인 ‘창의력과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감성으로 채워라’는 전 세계 11만 명 이상의 직원이 각자의 강점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할 것을 촉구한다. 경험을 통해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철학은 ‘사람의 마음 감동시키기’, ‘사람과 사람 연결하기’, ‘사람 지원하기’라는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한다.

기술을 통해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니의 기업 이념을 따르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큐리오스텝’(CurioStep with Sony)은 취학 전 아동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소니의 다양한 자산(제품, 콘텐츠,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그들의 호기심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격한 기술 발전 시대에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소니도 이러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 SSP가 지향하는 STEM 교육이 미래에 대비한 실용적 기술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Arts(인문학, 예술) 교육을 추가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한 문제 해결로 감성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확장한 것이다.

호기심을 기술의 유용성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탐구하는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그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약 2만 40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제공한 워크숍이나 과학관 운영 교육 등의 노하우를 살려 한층 더 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소니는 2009년부터 10년 이상 전개해온 과학교육 지원 활동 ‘소니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2020년 ‘큐리오스텝’으로 리뉴얼했다. 사진=소니 홈페이지 갈무리
소니는 2009년부터 10년 이상 전개해온 과학교육 지원 활동 ‘소니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2020년 ‘큐리오스텝’으로 리뉴얼했다. 사진=소니 홈페이지 갈무리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차세대 교육의 과제는?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기술 체험은 각자의 호기심을 끌어내며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기회가 된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확산되는 오늘날, 일본에서도 어린이 교육 격차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었다.

학습 기회뿐 아니라 창의성이나 호기심, 감성을 기르는 체험 기회마저 사회·경제적 혹은 지리적 이유 등으로 그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8년 시작된 ‘감동 체험 프로그램’은 이 체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격차가 발생하기 쉬운 시간이나 장소에 주목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나 어린이 식당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단발 프로그램은 방과 후를 골든타임으로 명명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연간 약 1600시간을 방과 후나 장기 휴가 등의 이유로 교실 밖에서 보내고 있어, 수업하는 시간보다 긴 시간의 체험 기회가 아이들의 성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장기 프로그램은 같은 거점에 6개월 이상 제공하는 지속적 프로그램으로 아이들뿐 아니라 거점 운영의 직원 교육도 포함된다. 제3자 기관에 의한 사회적 임팩트 평가에 따르면 프로그램 이후 아이들의 비인지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큐리오스텝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소니 큐리오스텝 페이스북
소니 큐리오스텝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소니 큐리오스텝 페이스북

지방이나 낙도를 중심으로 전교 학생이 5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격 수업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전역의 약 2000개에 달하는 소규모 학교들은 도시 학교들에 비해 STEAM 분야에 관련된 체험 기회나 다양한 의견을 접할 기회, 장래 꿈이나 직업 선택에 영향을 주는 롤모델의 존재가 부족함을 호소한다.

이러한 지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체험이나 디자이너 체험, 음악 관련 워크숍 등 소니의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 연결을 통해 소니 담당자들이 아이들이 일상에서 궁금해 하는 많은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의 아이디어에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아이들의 호기심이 문제 해결력은 물론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니태양’ 직원들이 참여하는 인클루전 워크숍(Inclusion Workshop)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소니태양(sony-taiyo.co.jp)은 장애가 있는 사원이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특례 자회사다. 건강한 호기심은 아이들이 평범한 일상과 주변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예상하지 못한 도전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있는 태도와 성취를 통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교육을 통해 소니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사회는 아이들의 호기심에 영감을 주는 유연한 대화와 교육으로 그들을 응원하는 사회이며, 충분하지 않은 답변은 물론 만족스러운 답변조차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사회다.

올해는 선물과 이벤트도 좋지만 발견에 대한 아이들의 타고난 열정을 축하하는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마음가짐을 먼저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소니 큐리오스텝 페이스북
어린이들이 큐리오스텝에 참가해 활동한 모습. 사진=소니 큐리오스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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