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인이라면 ‘뚝심’이 필요”
“PR인이라면 ‘뚝심’이 필요”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3.06.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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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PR인에겐 너무나 궁금한 실무스토리, ‘PR Actually’

[더피알=이슬기 기자] PR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실무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한국대학생 PR연합회가 이들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있었다.

한국대학생 PR연합회(이하 KUPRA)는 지난달 25일(토) 숭실대 벤쳐중소기업센터에서 ‘PR Actually - 실생활 속 생생한 PR스토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CJ식품산업부 김성호 대리, 3M 신용숙 상무 등이 실무진 강사로 초청된 자리에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 지난달 25일 한국대학생 pr연합회(kupra)가 'pr actually - 실생활 속 생생한 pr스토리'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참가학생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CJ식품산업부 쁘띠첼팀에 재직중인 김성호 대리는 ‘미네워터’의 케이스를 들어 현업의 고민을 들려줬다. 김 대리는 ‘미네워터’는 용기에 붙인 QR코드를 통해 제3세계 아이들에게 100원을 기증하는 ‘바코드롭 시스템’으로 의식 있는 기업으로의 포지셔닝에 성공하고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에 지역특성을 살린 청정지역 울릉도 마케팅, ‘연아가 마시는 샘물’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들면서 현장을 소개했다.

이어 김 대리는 “무슨 일을 하게 되던지 상상했던 것과 현실 사이에 괴리는 항상 존재한다. 괴리를 줄이려면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보다 가고 싶은 회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한국3M의 첫 여성임원으로 입사, 25년 동안 현직에서 활약해온 신용숙 상무는 다양한 MPR사례들을 소개했다. 신 상무는 3M의 대표상품인 ‘포스트잇’을 홍보하기 위해 진열 컨테스트, 길거리 샘플링, 아트 컨테스트, 에세이 컨테스트 등의 아이디어를 냈던 경험과 ‘슈퍼스티키노트’의 홍보행사로 진행한 정동진 소망여행 이벤트 등 많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해 성공했던 실감나는 사례들을 들려줬다. 또 많은 반대에 부딪쳤던 자신의 경험을 들며 “PR을 하기 위해선 클라이언트가 반대해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뚝심이 필요하다. 클라이언트들도 그런 사람을 원한다”는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KUPRA 측은 “앞으로도 PR업계와 학계를 연결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현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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