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전 LG애드 사장 별세

항년 73세...한국광고산업 발전에 큰 기여

2015-10-05     강미혜 기자

[더피알=강미혜 기자] 이인호 전 LG애드 사장(전 한국광고산업협회 회장)이 4일 별세했다. 항년 73세.

이 전 사장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1970년 금성사에 입사해 LG그룹 첫 홍보과장과 기획조정실 광고홍보담당 상무를 거쳐 1996년 LG애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4년엔 지투알 회장을 지냈다.

이 전 사장은 1994년 LG그룹 이미지광고 ‘사랑해요 LG’를 만들며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재임 중 LG애드는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광고제 본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다수의 광고상을 받았다.

LG애드는 1998년 민간 광고회사 최초로 제15대 대통령취임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됐던 해외관광객유치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한국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광고의 날에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미자씨(전 정신여고 교장)와 자녀 이용상(나노픽시스 대표)·이상아씨(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6일(화) 오전 7시다. (02-3010-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