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김치맛’을 추구하고 있다”

[인터뷰]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2017-10-06     안선혜 기자

[더피알=안선혜 기자] 이케아코리아의 두 번째 매장인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이 지역 일대에 고양이 그림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모두 해당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다.

광고로 활용된 자신의 그림을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는 니콜라스 욘슨이 진두지휘하는 이케아코리아 마케팅팀의 작품이다.

최근 TVC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익스프레스 유어셀프(Express yourself 네 자신을 표현해라), 거실을 내 멋대로’ 캠페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복도식 아파트가 주배경으로 등장한다. 일명 ‘원 이케아 위드 김치 플레이버(One IKEA with kimchi flavor)’ 기조를 드러내는 한 단면이다.

고객들의 참여와 지역사회의 특색을 반영한 활동, 이 모두는 ‘나(me)와 관련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 3년째 마케팅 생존기를 쓰고 있는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익스프레스 유어셀프(네 자신을 표현해라), 거실을 내 멋대로’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왜 거실에 주목했나.

이케아 글로벌 관점에서나 한국에서나 거실은 굉장히 중요한 관심사다. 이곳에서는 못 하는 활동이 없다. 잠을 자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파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제한적인 공간을 굉장히 기능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도전이 있는 곳이다. 낮에는 거실이 되었다가 밤에는 침실이 되기도 한다.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