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세는 동영상, 다시 뜨는 검색광고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내년 트렌드 및 키워드 발표, 투자 확대 1위 분야는 소셜미디어

2018-11-20     안선혜 기자
2019년 디지털 마케팅에서 동영상 광고가 가장 주목할 키워드로 꼽힌 가운데 검색광고 중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2019년 디지털 마케팅에서 동영상 광고가 가장 주목할 키워드로 꼽힌 가운데 검색광고 중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2019년에도 동영상 광고가 디지털 마케팅 핫 키워드로 꼽혔다. 유튜브 강세 속에서 브랜디드 콘텐츠와 타깃팅 광고 등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상회했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가 10월 한 달 간 국내 기업 마케팅 관련 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내년 주목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는 동영상이 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보다 13%p 가량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조사 바로보기

2위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는 지난해 대비 7%p 줄어든 45%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오디언스 타깃팅 광고는 6%p 증가한 41%로 3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마케팅 분야 역시 모바일 동영상 광고가 5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동영상 대세 현상을 입증했다.

특이한 건 모바일 검색광고가 지난해 조사에선 10%p 이상 감소했다가 올해는 35% 선으로 다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반면,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은 10%p 낮은 31%에 머물렀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 주목할 트렌드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43%로 가장 높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파워블로거나 소셜미디어상 파워유저들을 활용해 자연스레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이다.

뒤이어 디지털광고 부문과 동일하게 브랜디드 콘텐츠가 42%를 차지했다. 역시 지난해보다 7%p 낮아져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밖에 실시간 라이브 방송(33%), 인기 유튜버 등과 협업하는 MCN 콘텐츠 활용(31%) 등도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2019년 투자 확대 예상 분야

2019년 디지털마케팅에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셜미디어(50%)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9%p 증가했다.

동영상 및 바이럴 마케팅은 45%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검색광고 및 퍼포먼스 마케팅은 20%p 이상 크게 증가해 42%를 기록했다.

한편, 마케터들은 디지털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고객분석’(63%)을 꼽았다.

디지털 접점 고객경험기반 통합(50%)이 그 뒤를 이었고, 미디어 및 캠페인 효과 분석(43%)에 대한 니즈도 높았다.

설문 응답을 토대로 선정한 디지털마케팅 10대 키워드에도 △고객경험 통합관리 및 최적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실시간 개인화마케팅 △오디언스타깃팅 등 고객경험 및 분석과 관련한 항목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 기술은 2년 연속 인공지능(61%)으로 나타났으며 센서와 인식기술 38%, 블록체인 기술 29%, 음성비서 및 챗봇 25%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3D 영상 및 홀로그램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