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김성준 몰카와 SBS의 대응
방송사 중역이 불법촬영 범죄 물의…사측 서둘러 사직처리 구성원 일탈 ‘선긋기’ 앞서 책임통감 모습 중요
이슈 선정 이유
내부 구성원의 일탈은 예측이 쉽지 않을뿐더러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게다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한 조직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였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때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사건요약
지상파 앵커 출신의 한 언론인이 지하철역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SBS 간판 앵커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김성준 전 논설위원이었다.
주목할 키워드
구성원 일탈, 선긋기, 조직문화, 언론사 위기관리
현재상황
김 전 논설위원은 일부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피해자는 물론 SBS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도 했다.
SBS는 8일 김 전 논설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자사 메인뉴스를 통해 짤막하게 이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논설위원이 진행해오던 라디오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관련기사: SBS 8시 뉴스, ‘김성준 몰카’ 유감 표명했지만…
전문가
최홍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이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매거진 정기구독자의 경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