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그룹과 갈등이 생겼을 때(2)

[정용민의 Crisis Talk] 실행 전략 못지 않게 입장 메시지 중요 이해관계자 ‘통’으로 접근 말아야…순리를 디자인

2019-10-30     정용민
*이 칼럼은 2회에 걸쳐 게재됩니다. 

[더피알=정용민] 지방에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해당 지역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관계 맺고 유사시 타협과 설득 작업을 해야만 한다. 지역주민, 지역정부, 각종 지역단체, 지역언론, 정치단체 등 그 주체도 가지각색이다. 지역 커뮤니티 여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신규 사업이나 기업 활동은 번번이 가로막힐 수 있다. 사전에 전략적 고민들을 정리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실전에서 탈이 없다. 

▷이해관계그룹과 갈등이 생겼을 때(1)에 이어...

네 번째 고민 주제: 우리의 입장과 함께 해결책과 대안을 정리하라

실행에만 몰두하는 기업은 갈등을 제대로 풀기 어렵다. 실행은 실행이지만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정확한 입장과 그에 대한 메시지 준비다. 더 나아가 부정적 입장과 관점을 피력하며 싸우는 상대에게 제시할 해결방안 마련이 필수다.

갈등관리시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입장 정리와 해결책 제시에 한계를 드러낸다.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단계적인 해결책과 대안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깊은 내부 고민을 통해 그런 준비를 최대한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종의 로드맵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