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기PR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기 뉴스 소비자 끌어들이는 소구전략, 접점 안보여 해외선 내부 CMO 통해 조직 차원서 변화 드라이브 시장경제 역행하는 비밀주의 여전...산업으로서 건전성 인정받으려면 경영성과 공개해야
2020-08-26 안선혜 기자
[더피알=안선혜 기자] “우리가 미디어인데 홍보는 무슨…” 국내 언론사들의 홍보·마케팅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돌아온 이같은 답변은 엄청난 자신감을 품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자사 경영성과를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은 몇 안 되고, 독자와의 접점 형성도 그리 양호한 상황은 아니다. 일반 기업에는 날카로운 잣대를 대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는 작아지는 게 국내 언론의 현실이다.
디지털 전환기를 거치며 구독자가 떨어져 나가는 부침을 겪은 건 해외 언론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들의 대응은 달랐다. 신규 독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과 전략적 고민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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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언론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고 구독자를 늘리는 마케팅에 주력하는 건 조직 구성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앞서 언급한 이코노미스트와 뉴욕타임즈 뿐 아니라 워싱턴포스트, 허스트신문 등 해외 언론들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를 임명해 구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구독 전환에 신경 쓰는 언론사일수록 CMO 영입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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