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⑤] LG, 상표권 거래금액 압도적 1위…2021년 3444.67억원

73개 계열사 중 회사 이름에 ‘엘지’ 사용 15개 회사 뿐

2022-10-20     김경탁 기자
LG그룹이

먼저 읽을 기사 : [연속기획] 그 대기업의 ‘이름 값’은 얼마일까

[더피알타임스=김경탁 기자] ㈜LG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중심 체제인 엘지그룹은 7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에 상표권 사용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기업집단이다. 2위인 SK그룹과 비교해도 금액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3444억6700만원 vs 2187억2100만원)

2022년 LG그룹에서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을 공시한 사용료 수취회사는 지주회사 ㈜LG와 빌딩 등 시설물관리회사인 ㈜디앤오 2곳이다.

일반적으로 LG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상표는 1994년 등록한 ‘신라인의 얼굴 미소’ 모티브 원형 로고이지만 ㈜LG가 공정위 공시에 대표로 기재한 것은 2013년 등록한 한글 상표 엘지(45-0044812)이다. ㈜LG가 보유한 7345건의 상표권 중에 기업집단 명칭 ‘엘지’가 포함된 상표권은 3413개, 개별상품 등의 상표권은 3932개이다.

LG의 상표권 사용료 산정 방식은 기본적으로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2%를 지급하는 식이다. ※[(매출액-광고선전비) ×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