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년간 3600만달러…마감 30초 앞두고 극적 ‘타결’

2012-12-10     더피알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The PR=온라인뉴스팀] 코리안특급 류현진이 드디어 한 달여간의 줄다리기 협상을 끝맺고 LA다저스와의 입단계약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 la다저스와 계약을 마친 류현진. 사진은 지난달 16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마라톤협상을 앞두고 보라스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10일 오전(한국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류현진과 LA 다저스의 계약 타결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계약 타결 소식에 앞서 미국 CBS의 존 헤이먼 기자는 10일 아침 7시 4분에 자신의 트위터에 “sign ryu”라고 적으며 다저스와 류현진이 계약을 맺었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계약조건은 6년간 3600만 달러(약 390억원)입니다. 5년 후 나머지 1년은 류현진이 옵트아웃, 즉 FA 선언이 가능한 조건입니다. 또 총액 3600만 달러에는 계약급 500만 달러 외에 투구이닝에 따라 최대 4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류현진은 지난 한달 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통해 LA 다저스와 마라톤협상을 벌여왔었는데요. 스캇 보라스는 특유의 벼랑 끝 전술로 다저스를 압박했고,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결국 양자는 계약 마감을 30초 앞두고 극적으로 사인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성장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첫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그만큼 한국야구를 인정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날씨는 춥지만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레미제라블’ 복귀연기에 이어 류현진 선수까지 훈훈한 소식인데요. 한국 야구를 평정하고 미국무대에 뛰어든 류현진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