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생명의 다리’로 스파익스 아시아 대상 수상

“광고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 남겨”

2013-09-23     조성미 기자

[더피알=조성미 기자] 제일기획이 ‘2013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생명의 다리 캠페인으로 대상을 비롯해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제일기획 임대기 대표이사 ⓒ뉴시스
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대상을 받은 제일기획은 지난 15∼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자살 예방 캠페인인 ‘생명의 다리’로 두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것. 제일기획은 이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4개 등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생명의 다리는 투신자살이 많은 한강 마포대교에 동작 센서와 LED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으로 제일기획은 지난 6월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9개의 본상을 받아 국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클리오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스파익스 아시아 필름·인쇄·옥외·라디오 부문 통합 심사위원장 탐 카이 멩은 “생명의 다리는 광고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자살에 대해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영구적인 공익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