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사기 잡고 크리에이티브 평가하는 AI

방대한 유효 데이터 확보가 관건…거대 IT공룡 독식 우려도

2018-06-29     안선혜 기자
AI가

▷광고 만드는 AI에 이어...

[더피알=안선혜 기자] 다양한 주체들이 AI를 활용해 광고 시장에서 활용성을 시험해보는 단계에 있다 보니,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많지만 시장이 언제까지 지금 같은 모습으로 갈지는 알 수가 없다.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는 “정교함에서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시장(AI 활용 광고 시장)의 진입 장벽 자체가 그렇게 높은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진 선두 IT주자들이 독과점 체제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두기에 결국 방대한 유효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IT공룡이 독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애드테크 영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타깃팅 및 자동 광고 집행이 일반화돼 있다. 광고주 사이 ROI(투자자본수익률)가 확실한 광고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한 데다, 이용자 타깃팅이나 지면 바잉(구매), 퍼포먼스 마케팅 등이 인공지능으로 해결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분야라는 인식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