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5초로 줄였는데, 유튜브는 10초 광고로 늘렸다

지난해 11월부터 테스트 중…유튜버 관망, 이용자 불만 제기하기도

2019-06-05     안선혜 기자
유튜브가

[더피알=안선혜 기자] 유튜브가 영상 앞에 광고를 2개씩 붙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광고모음 상품으로 사실상 프리뷰 광고가 10초로 늘어난 셈이다.

국내 영상 플랫폼인 네이버TV가 지난달부터 기존 15초 광고를 5초로 줄인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네이버의 경우 유튜브에 비해 플랫폼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 가지 요인으로 긴 광고가 지목받으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TV, 방송사 뺀 채 ‘5초 광고’

이와는 상반되는 유튜브의 시도는 중간광고를 꺼리는 이용자 반응 때문이다.

10분 이상의 긴 영상들은 광고를 여러 군데 붙일 수 있는데, 영상 중간에 끼어드는 광고가 적을수록 콘텐츠 이탈이 적고 광고 조회율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중간광고의 대체재로 개발된 상품인 셈이다.

다만 해당 광고 옵션을 선택한다고 중간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유튜브 관계자는 “스킵(skip) 광고 형식을 선택한 채널들을 대상으로 랜덤으로 테스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