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아날로그 감성 들고 나온 SKT, 이번엔 ‘노래’다
초연결시대 아날로그 감성 들고 나온 SKT, 이번엔 ‘노래’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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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뮤지션-국민으로 연결되는 참여형 두 번째 프로젝트 론칭

[더피알=강미혜 기자] ‘노래하는 음유시인’ 고(故) 김광석과 쟁쟁한 뮤지션들의 만남. 여기에 국민 참여가 더해져 세상에 없던 곡이 완성된다. SK텔레콤의 기업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힘’ 두 번째 프로젝트 얘기다.

‘연결의 힘’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며 일어나는 따뜻한 변화와 놀라운 결과를 공유하는 SK텔레콤의 광고·SNS 캠페인이다.

▲ 연결의 신곡 발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초연결시대로 ICT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지금과 같은 때, 물리적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를 뛰어넘어 새로운 감성적 가치를 제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배우 정우가 ‘연결의 무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새 프로젝트는 ‘노래’가 연결고리가 된다. 김광석의 미완성 곡이 후배 뮤지션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노래로 대중 앞에 서게 되는데, 가사는 국민 참여를 통해 붙여진다. 김광석과 뮤지션, 국민이 연결돼 하나의 노래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허재영 SK텔레콤 팀장은 “음악이 백 마디 말보다 더 감동을 주고 강력한 공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회자되고 사랑받는 김광석의 음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중 참여로 완성된 곡이 많은 대중에 사랑받는 히트송이 될 경우 캠페인 확산과 더불어 SK텔레콤의 기업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별도의 마케팅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음원은 ‘연결의 신곡발표’ 프로젝트 기간 완성까지의 과정 즉, 김광석 원곡-후배 뮤지션들의 작업-노랫말을 짓는 대중 연결을 중심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곡’이란 콘셉트에 맞춰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제작발표회도 가졌다.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성시경, 정재일, 심현보, 박학기가 참석해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했다.

▲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

성시경은 이 자리에서 “팬이자 후배로서 존경하는 김광석 선배님과 함께 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무엇보다 핵심은 대중의 참여다. 좋은 글(가사)만 와주면 따뜻하고 의미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사 참여는 9월 8일 정식 오픈되는 ‘연결의 신곡발표’ 홈페이지(sktconnect.com)에서 3주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곡 작사’ ‘부분 작사’ ‘한줄 작사’의 3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노랫말을 쓴 이가 작사가로 등재되며, 곡에 대한 저작권은 기본 멜로디를 작곡한 김광석을 비롯해 추가 작곡 및 편곡을 하는 성시경·정재일, 작사가로 참여한 일반인이 공동으로 갖게 된다. 완성된 곡은 10월 말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곡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음원 유통수수료와 저작권료를 제외한 전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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