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Opinion column 신인섭의 글로벌PR-히스토리PR
올해 세계 광고비 6천억弗 넘어선다[신인섭의 글로벌PR-히스토리PR] 중국의 부상…아태지역 18.4%↑ 

[더피알=신인섭] 프랑스 퍼블리시스그룹 계열의 매체 전문회사 제니스 옵티미디어(ZenithOptimedia, 이하 제니스)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세계 광고비는 5786억달러(약 658조1500억원)로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올해는 그보다 4.3% 더 늘어나 6000억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에는 6280억달러(4.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스는 광고비 추정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북미(2개국) △중남미(13개국) △서·중앙 유럽(15개국) △동유럽/중앙아시아(14개국) △선진아시아(5개국) △급성장아시아(9개국)로 구분하고 있다. 지리적 근접성 외에 광고 환경 및 광고비 성장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예컨대 급성장 아시아(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에 속한 국가들은 대체로 광고비 성장률이 높다. 선진 아시아로 분류되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한국은 광고시장이 성숙한 반면 성장률은 낮은 나라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서유럽, 아시아 태평양이 각각 1000억달러를 넘는 광고비를 기록하며 전체의 86%를 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경제 성장 속도와 비례해 광고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흥경제국이 모여 있는 아시아 태평양이 18.4%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인다.

세계 지역별 광고비 2016-2018
출처: Worldwide Summary. Advertising Expenditure Forecasts March 2016. ZenithOptimedia. (광고비: 100만달러)

이 추세는 10대 광고비 보유국 현황에서도 잘 나타난다. 광고비 기준 상위 10개국 내에 중국,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 태평양 4개국이 이름을 올린 것. 10위권 바깥에선 인도(13위)와 인도네시아(14위)가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 다. 이대로라면 향후 수년 내에 10대 광고비 보유국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세계 10대 광고국의 절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가 될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일은 중국의 부상이다. 수년 전만 해도 중국은 일본에 뒤처졌으나, 이제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한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광고비를 합치면 10대 광고국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2018년 인터넷 광고, 데스크톱-모바일 ‘반반’

매체별로는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상황이 대비된다. 이미 상식처럼 된 일이지만 인쇄매체인 신문과 잡지는 2018년까지 광고비가 7%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TV와 라디오는 각각 2.2%, 1.7% 증가하고 옥외/교통광고는 5.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인터넷 광고비는 24.5%나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2010년만 인터넷 광고의 99%가 데스크톱이었는데, 2018년에는 모바일이 1146억달러로 데스크톱(1165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광고비 2016-2018 (추정)
출처: Worldwide Summary. Advertising Expenditure Forecasts 2016. ZenithOptimedia.

앞으로 세계 광고비는 매년 3~4%대의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이다. 다만, 디지털 중심으로 광고산업 구조의 격변이 예상된다. IT 발전에 따른 광고효과 증명과 증대 요구에 발맞춰 광고회사의 경영모델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게다가 최근 들어 컨설팅 회사의 광고·마케팅 분야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의 연례 광고회사 특집에는 세계 10대 광고회사 리스트가 실렸는데 액센츄어(Accenture), PwC’s Digital Service, 딜 로이트(Deloitte), IBM IX 등이 포함돼 있었다.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이종 간 융합이 가속되고 그만큼 경쟁이 더 격화되는 시대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신인섭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신인섭  thepr@the-pr.co.kr

<저작권자 © 더피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인섭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